[단독]정윤회 "조응천 씨는 왜 자꾸 그래?"

2016. 10. 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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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씨는 자신을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했던, 조응천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강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청와대 공직비서관 시절을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 저격수를 자임하고 있는, 조 의원에 대해 ('지저분하다')는 표현까지 사용했습니다.

우정렬 기자의 단독 보도 입니다.

[리포트]
[조응천 : 더민주 의원 (지난 18일 국정감사)]
"제가 청와대 근무할 때도 정윤회 씨, 최순실 씨 근처에 가면 소리 소문 없이 다 없어진다, 그런 얘기를"

국회의원이 되기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할 당시부터 정윤회 씨와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제기했던 조응천 더민주 의원.

'청와대 문건', 이른바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도 받았습니다.

[조응천 : 전 공직기강비서관 (2014년 12월)]
"제게 주어진 소임을 성실히 소행했을 뿐 부끄러운 짓은 한 적이 없습니다."

정윤회 씨는 채널A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조 의원에게 불만을 나타내면서,

[정윤회 씨]
"조응천 씨는 왜 그런대? 왜 그런대? 나하고 무슨 억하심정이 있다고"

강하게 비난도 했습니다.

[정윤회 씨]
"나는 그 사람 개별에 대해서 평가하고 싶지 않아. 나는 그렇게 더티하게 살지 않았어."

정 씨는 또 자신이 조 의원 등에 의해 비선실세로 지목된 데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정윤회 씨]
"사람 하나 바보 병신 만들어놓고 사람 하나 지저분한 인간 만들어놓고 그게 끝이지. 누가 뭐 사과를 해."

이에 대해 조 의원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 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석(강원) 김명철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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