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 겁나요" 올해 폭염 탓에 배추·마늘 다 오른다

장현주 입력 2016. 10. 23. 20:25 수정 2016. 10. 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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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제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올여름 폭염 때문에 배추와 무 가격 여전히 비싸고요.

게다가 양념 재료값도 올라서 부담이 커질 것 같습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배추 속을 버무리고, 한 입 맛보기까지.

김치박물관이 진행하는 김장 수업입니다.

관람객에게 받는 체험비 2만 원은 그대로인데, 김장 재료 구매 비용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 박물관 운영에도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민아/김치박물관 교육담당]
"배춧값이 사실상 7월부터 9월까지 조금씩 오르다가 9월 추석 이후에 지금 2배 정도 인상이 됐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배추 도매가격은 포기당 3천 원선으로 평년의 2배 수준이고, 무는 개당 2천5백 원선으로 평년 가격의 3배입니다.

[김귀혜]
"배춧값도 비싸고 무값도 비싸고, 작년보다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요."

부재료인 대파 값도 70% 넘게 올라 킬로그램당 도매가가 2천 원에 육박했고, 평년보다 60% 이상 오른 마늘의 경우 수입 마늘까지 값이 2배 이상 폭등한 상황입니다.

[곽대환/대형마트 신선식품 담당]
"양념류가 전년대비 강보합세인 관계로 전체적인 김장비용은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부터 충남과 경남 등에서 가을 배추 출하가 본격화되고, 고추 등 부재료들의 재고 물량을 풀면, 전체적인 김장 재룟값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장현주기자 (hja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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