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아이폰7, 美·日·中 제품 대비 성능 떨어진다"

이해인 기자 입력 2016. 10. 23. 13:04 수정 2016. 10. 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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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퀄컴 칩셋 따라 성능 최대 75% 차이..한국 및 기타 국가에 인텔칩 탑재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인텔·퀄컴 칩셋 따라 성능 최대 75% 차이…한국 및 기타 국가에 인텔칩 탑재]

/자료사진=뉴스1

애플의 아이폰7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같은 '아이폰7'이지만 한국 제품의 경우 미국과 일본, 중국 제품 대비 성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스마트폰 전문매체 셀룰러인사이트는 아이폰7에 탑재된 퀄컴 모뎀과 인텔 모뎀의 성능 차이로 일부 국가 아이폰7의 성능이 미국이나 일본, 중국 제품보다 30%~75%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셀룰러인사이트는 직접 퀄컴 모뎀과 인텔 모뎀을 탑재한 2대의 아이폰7 플러스를 이용해 성능을 측정했다. 그 결과 인텔 모뎀을 탑재한 제품은 전파 강도가 저하되면서 성능이 떨어지는 현상이 퀄컴보다 심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텔 모뎀이 탑재된 아이폰7 플러스는 갤럭시S7 엣지, LG G5보다도 뒤처지는 성능을 보였다.

애플은 아이폰6S 시리즈에는 LTE 모뎀을 퀄컴으로부터 전량 공급받았다. 그러나 아이폰7은 퀄컴과 인텔 2곳에서 조달했다. '멀티 벤더 시스템'은 업체들을 경쟁시켜 단가를 낮출 수 있고 공급 부족 등의 위험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칩셋에 따른 성능 차이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버라이즌, 스프린트)과 중국, 일본 출시 모델에는 퀄컴 칩이 탑재돼 있다. 반면 한국 등 기타 국가 출시 모델에는 인텔 칩이 적용돼 있다.

한편 아이폰7의 성능 차이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최근 GSM아레나에서 진행한 스토리지 테스트에서는 아이폰7 플러스 32GB 모델의 성능이 아이폰7 128GB는 물론 전작인 아이폰6S 64GB 모델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칩 제조사에 따라 속도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해인 기자 hi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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