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초반 돌풍..호주·중국 등 폭발 주장 잇따라

김소현 2016. 10. 2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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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플의 아이폰 7이 어제(21일) 국내에서 처음 출시됐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이동통신 3사의 번호 이동은 3만 6900여 건에 달했습니다. 평소보다 두 배는 많죠. 아이폰 7은 예약판매로만 이미 30만대에서 40만대 정도 팔렸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경쟁제품인 삼성의 갤럭시노트 7이 폭발 사고로 단종이 됐죠. 이 때문에 아이폰 7은 당분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주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 7 역시 호주와 중국 등에서 폭발 보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게 그을리고 녹아내린 아이폰 7.

옆에 놓인 바지는 불에 타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의 매트 존슨이 찍은 영상입니다.

존슨은 차 안 옷가지 아래 아이폰을 두고 바다에 다녀왔다가 불이 붙은 걸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일주일 전에 산 아이폰을 떨어뜨리거나 정품이 아닌 배터리를 쓴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호주 현지 언론은 애플이 존슨과 접촉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달 초 중국에서는 아이폰7이 폭발해 두 동강 나면서 한 남성이 얼굴을 다쳤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달엔 미국의 누리꾼이 배송과정에서 케이스 안에서 불에 그을린듯 파손된 아이폰7플러스의 사진을 올리며 폭발을 주장했습니다.

애플은 관련 내용들에 대해 이렇다할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7에 이어 아이폰 7의 폭발 소식이 잇따르면서 리튬이온배터리의 안전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속 시간을 늘리려고 폭발성이 강한 리튬의 밀도를 높이면 발화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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