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나 혼자 산다' 박나래, 요리무식자 '요섹남' 만드는 클래스

2016. 10.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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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나 혼자 산다'에서 나래바(bar) 주인장다운 요리 실력을 뽐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의 일일 요리 선생님으로 나선 박나래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가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으로 거듭나기 위해 특별히 자신의 집으로 초청한 것.

이날 박나래는 전문가나 다름없는 요리 솜씨를 과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전현무에게 선술집 안주부터 스페인 요리까지 가르쳐줬다.

특히나 대단했던 건 요리 무식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로 전현무를 이끌었다는 점이다. 이날 생전 처음 제대로 요리를 해본다고 밝힌 전현무였지만 박나래를 따라 뚝딱 음식을 완성해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들은 차돌박이 숙주볶음에 이어 스페인 요리 감바스를 만들었다. 박나래는 "감바스는 소비자가 3만 원이 나온다. 이 레시피가 방송에 나가면 스페인 음식점에서 항의가 들어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나래의 호들갑이 이해가 될 정도로 레시피는 어렵지 않았다. 먼저 준비한 새우 10마리를 키친타올에 깔아놓은 뒤 허브 솔트로 간을 한다. 이어 마늘을 편 썰기한다. 이후 주물 팬에 카놀라유를 흥건하게 부은 뒤 마늘을 넣고 마늘이 타기 전 새우를 투하해 페페론치니를 취향껏 넣으면 완성이다. 여기에 박나래는 바게트와 꽃 장식으로 플레이팅까지 완벽하게 했다.

전현무는 박나래 레시피 그대로 만든 감바스를 완성, 시식 후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새우에 간이 잘돼 있다. 입에서 이베리아 반도 향이 느껴진다. 뒷 맛이 더 좋다"라며 "너무하기 쉬운 요리인데 완성품을 보면 어려운 요리 같다"고 말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나래는 "차돌박이 숙주볶음은 술안주, 감바스는 에피타이저고 메인은 파스타다"라며 파스타 요리도 시도했다. 마지막으로 블루 레모네이드까지 직접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박나래의 요리비법을 전수받은 뒤 "굉장히 진지하게, 성심성의껏 가르쳐줘서 감동받았다. 오늘 하루 정말 잘 썼다. 너무 고맙다"라며 "앞으로도 요리를 시도해볼 생각이다. 박나래가 알려준 레시피들이 어렵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한테 대접할 거다"고 전했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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