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윤회 "잘못은 바로잡아야"

2016. 10. 2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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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했던 단독 기사 전해드립니다.

최순실 씨 전 남편 정윤회 씨를 채널A가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전 부인이지만 잘못한 것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딸 문제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심경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청바지에 수트를 입은 중년 남성이 고급 외제 차량에 올라탑니다.

최순실 씨의 전 남편 정윤회 씨입니다.

[정윤회 씨 / 최순실 씨 전 남편]
"요즘 심경도 복잡하고 그러니까 대통령한테 내가 서운할 것도 없고 혼자 이러고 살고 있어요.”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 출신으로 자신도 비선 실세 의혹에 휘말린 뒤 2년 째 강원도에서 머물고 있는 정 씨.

전 부인 최순실 씨를 둘러싼 비리 의혹과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윤회 씨 / 최순실 씨 전 남편]
“그거 (최순실 씨 비리 의혹) 나 하고 상관없는 일이에요. 나하고는 전혀 관계 없는 일이니까”

그러면서도 최순실 씨의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조사엔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정윤회 씨 / 최순실 씨 전 남편]
"물론 잘못한 부분들이 있으면 조사를 해서 잘못한 거 바로 잡아야 되겠지만… "

정 씨는 마음이 편치 않다고 털어놨습니다.

[정윤회 씨 / 최순실 씨 전 남편]
"요즘 심경도 복잡하고 그러니까 그냥 돌아가셔서"

또 정 씨는 최순실 씨는 물론 딸 정유라 씨와 연락을 끊었다고 밝혔습니다.

[정윤회 씨 / 최순실 씨 전 남편]
"벌써 여기 이사온 지 2년째인데, (연락 안한지 꽤 됐나요?)
예 예 나는 모든 걸 손놓고 사는 사람이니까."

정 씨는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 의혹에 대해선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습니다.

[정윤회 씨 / 최순실 씨 전 남편]
"속상하더라고 나도. (딸은) 5살 때부터 열심히 새벽부터 가서 엉덩이에 진물이 나고 그렇게 해서 실력도 인정받은 거야."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석 김용균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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