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손목 부상으로 올해 남은 경기 불참
올해도 슬럼프 탈출 실패…2004년 이후 가장 적은 2개의 타이틀 획득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라파엘 나달(6위·스페인)이 왼쪽 손목 통증으로 이번 시즌 남은 대회에 모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나달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몸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채 리우올림픽에 참가했던 건 비밀이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스페인에 메달을 선사하는 목표를 달성했다"면서 "다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이제는 잠시 멈춘 뒤 2017시즌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적었다.
전 세계랭킹 1위이자 14차례 그랜드슬램을 제패했던 나달은 잦은 부상으로 2014년 프랑스오픈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최근 2년 동안 슬럼프에 시달리는 나달은 올해 39승 14패를 기록 중이며, 2004년 이후 가장 적은 2개의 타이틀만을 따는 데 그쳤다.
지난 5월 프랑스오픈 3라운드를 앞두고 왼쪽 손목 부상으로 기권한 나달은 윔블던대회를 건너뛰면서까지 올림픽을 준비했고,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달은 "작년 (로저) 페더러와 마지막으로 대결한 (스위스 인도어) 바젤 대회도, 많은 관중과 스태프의 헌신적인 치료가 기억에 남은 파리바 마스터스 대회도 나설 수 없어서 정말 슬프다. 그렇지만 지금은 집중적으로 2017시즌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올해 남은 주요 대회인 BNP 파리바 마스터스와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 모두 불참할 나달은 세계랭킹 하락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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