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국민 빵집 '파리바게뜨' 30주년 맞아 '감동의 맛' 드립니다

2016. 10. 19. 03: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리크라상
[동아일보]
 파리바게뜨가 창립 30주년 기념 신제품 30여 종을 출시했다. 이는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의 창립 30주년(10월 17일)을 기념해 ‘30년 고객 사랑, 감동의 맛을 약속합니다!’를 테마로 기획됐다.

 1986년 문을 연 유럽풍 베이커리 브랜드 매장 ‘파리크라상’은 당시 생소했던 프랑스 정통 빵과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를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1988년 이를 대중화시키기 위해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를 론칭했다. 파리바게뜨는 9년 만인 1997년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1위에 올랐다.

 파리바게뜨는 국내에서 간식으로만 여겨졌던 빵을 ‘주식(主食)’으로 위상을 높이며, 한국인의 식문화를 바꾼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80년대까지 국내에서 빵은 슈퍼마켓이나 일반 제과점에서 단팥빵, 크림빵과 같은 간식빵 위주로 소비되었고, 식빵조차 어린이들의 간식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파리바게뜨는 일본식, 미국식 빵 위주였던 국내 제빵 시장에 프랑스의 대표적인 빵과 다양한 유럽풍 제품을 선보여 ‘빵’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바꿨다. 또한, 국내 최초로 ‘베이크 오프’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 어디서나 신선하게 구운 빵을 남녀노소 누구나 식사대용으로 먹는 시대를 열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빵과 잘 어울리는 커피와 음료를 함께 판매해 매장에서 먹을 수 있게 한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선보이며, 빵이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주식으로 완전히 자리 잡는 발판을 마련했다.

 파리바게뜨는 국내 매장 3400여 개, 빵 생산량 일 400만 개로 명실상부한 ‘국민 빵집’으로 자리 잡았다. 파리바게뜨 카페에서 빵과 커피, 샐러드로 식사를 대신하는 모습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또한, 파리바게뜨는 버터크림 케이크 위주이던 케이크 시장 트렌드를 생크림 케이크로 바꾸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문화를 대중화시켰다. R&D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국내 최초로 무설탕 식빵 개발하고 한국 전통 누룩에서 ‘천연효모’를 발굴하는 등 국내 제빵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왔다.

 파리바게뜨가 이번에 선보이는 창립 30주년 기념 제품들은 좋은 원료에 30년간 축적한 탁월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아 만들었다. △설탕 없이 발효시키고 메밀을 더해 담백하고 고소한 곡물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천연효모 무설탕 메밀식빵’ △천연효모로 만든 쫄깃한 반죽에 꽃맛살로 속을 가득 채운 ‘꽃맛살 고로케’ △천연효모 호밀빵에 부드러운 풀드포크와 양파, 치즈, 청양고추 등을 넣은 핫샌드위치 ‘그릴드 칠리풀드포크’ △천연효모 호밀빵에 햄, 치즈, 양파를 넣어 그릴 오븐에 구운 ‘그릴드 햄치즈샌드위치’ 등 파리바게뜨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담았다.

 빵의 본고장 프랑스 현지의 맛을 구현한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프랑스 고급 버터를 사용해 결마다 버터의 깊은 풍미가 일품인 ‘명품 크라상’ △달걀과 버터로 밀가루를 반죽해 부드럽고 고소한 프랑스빵에 통팥과 코코넛커스터드를 넣은 ‘브리오슈 앙빵’ △프랑스 정통 디저트 스플레에 달콤한 연유를 넣은 ‘부드러운 연유 스플레’ △고소한 정통 크루아상에 오믈렛, 베이컨, 치즈를 넣어 따뜻하게 즐기는 ‘에그베이컨 크라상’ 등을 선보인다.

 다채로운 케이크와 디저트 제품도 출시했다. △부드러운 시폰 케이크 속에 상큼한 딸기가 가득 들어있는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스트로베리 서프라이즈’ △순수한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흰색의 레어치즈 케이크에 내 스타일대로 딸기·망고소스를 뿌려 먹는 ‘잼있는 레어치즈케이크’ △베스트셀링 케이크인 ‘떠먹는 케이크’를 딸기, 블루베리, 초코, 우유 맛의 디저트 케이크로 만든 ‘떠먹는 미니 4종’ 등을 내놓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스테디셀러 제품도 3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인기 롤케이크인 실키롤, 녹차롤, 산딸기롤, 헤이즐넛피칸롤, 블루베리롤, 한라봉롤 6종을 미니 사이즈로 골고루 맛볼 수 있는 ‘베스트 롤케익세트’, △명가명품 우리 벌꿀 카스텔라를 미니 사이즈로 만든 ‘명품 카스테라’ △호두파이를 사각형 타입으로 만든 ‘사각 호두파이’ 등을 출시했다.

 파리바게뜨는 30주년 창립 기념 신제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해피포인트 고객을 대상으로 베스트 22개 품목에 대해 최대 30% 가격 할인을 해준다. 매장별 행사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뿐 아니라 제빵 선진국인 프랑스에까지 진출해 한국의 빵과 브랜드를 수출하고 있다. 2004년부터 해외 시장에 진출해 프랑스 파리(2014년)와 미국 맨해튼(2010년)을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5개국 주요 도시에서 24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어제 못본 TV 명장면이 궁금하다면 'VODA'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