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준비, 얼마나 들까?..가격대별 장비 추천

이지혜 기자 2016. 10. 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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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00·200만원으로 구입한 가성비 갑 of 갑 장비 리스트

백패킹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으면, 장비를 하나둘씩 장만하는 게 자연스러운 순서입니다. 하지만 내게 맞는 장비를 첫눈에 겟하는 능력은 초보자에게 대부분 없죠. “돈 버려보고 실패도 해봐야 제대로 된 백패커지”하는 꼰대 같은 소리만 믿고 지르다가, 초보캠퍼에서 캠포세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실패를 최대한 줄여주고 싶습니다. 지갑 사정에 맞춘 가성비 좋은 백패킹 필수 리스트를 담았습니다. 모든 장비는 최대한 1인용 위주로, 가격은 업체 공식 몰에서 가져왔습니다.

캠핑문화가 정착하면서 캠핑 선진국처럼 백패킹을 떠나려는 캠퍼들이 점차 늘고 있다. 문제는 장비. 백패킹은 오토캠핑과는 달리 무게, 부피 등이 중요하다.
▶200만 원

200만 원이 많은 돈 같은가? 절대 아니다. 백패킹의 세계는 무한하다. 장비에 돈을 쓰려면 한도 끝도 없다. 이 정도면 어디 가서 기죽지 않고 장비를 늘어놔도 된다. 주위의 권유나 도움으로 백패킹을 몇 번 다녀와 본 사람이나, 오래도록 백패킹을 할 예정이 확실한 사람, 처음부터 중급 장비를 사용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200만원 한도로 구입한 백패킹 장비.
·침낭 : 다나. 알피니스트 B. 49만5,000원.

·텐트 : 힐레베르그. 악토. 79만 원.

·매트리스 : 니모. 백터 인슐레이티드. 23만8,000원.

·랜턴 : 페츨. 티카 XP. 10만6,000원.

·스토브 : MSR. 리액터스토브 1.7L세트. 29만7,000원.

·코펠 : 제로그램. 티타늄 코펠. 6만5,000원.

TOTAL. 199만1,000원.

▶100만 원

백패킹에 있어서 100만 원은 매우 애매한 가격이다. 특히 11월 백패킹을 고려하면 말이다. 텐트의 결로도 걱정해야 하고 침낭의 두께도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성비 갑 of 갑으로 실속 있게 채웠으니 믿을 만 하다. 많은 돈을 투자해 도전하긴 두렵지만 한두 번 백패킹 해본 뒤 느낌이 괜찮다면 취미를 붙여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100만원 한도로 구입한 백패킹 장비.
·침낭 : 미니멀웍스. 라마 1400. 34만4,000원.

·텐트 : 제로그램. 파피용 라이트 1텐트. 32만 원.

·매트리스 : 제드. 에어매트리스. 7만5,000원.

·스토브 : 소토. 윈드마스터. 15만5,000원.

·랜턴 : 블랙다이아몬드. 뉴 코스모 헤드램프. 5만2,200원.

·코펠 : AMG티타늄. 코팅 코펠. 5만5,000원.

TOTAL. 100만1,200원

50만 원

이 기사를 준비하며 가장 놀란 것 중 하나는 50만 원으로 충분히 괜찮은 백패킹이 가능하다는 거다. 한두 번 쓰고 버릴 장비가 아니라, 나누어 써도 괜찮고 백패킹에 가져가기 나쁘지 않은 장비들이다. 유명한 브랜드는 아닐지 몰라도 언더에서 가성비로 승부하는 곳들을 찾아봤다. 브랜드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 가격을 줄이고 배낭의 무게를 늘려도 괜찮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50만원 한도로 구입한 백패킹 장비.
·텐트 : 힐맨. 윈드 1. 11만5,000원.

·침낭 : 반고. 울트라 라이트 1300 그래스호퍼. 14만9,600원.

·매트리스 : 서머레스트. 지라이트솔. 6만3,000원.

·스토브 : 제드. Z-3 호스스토브. 6만5,000원.

·코펠 : 스노우라인. 아웃도어코펠 2~3인. 4만1,000원.

·랜턴 : 블랙다이아몬드. 기즈모 헤드램프 3만7,800원.

TOTAL. 47만1,400원

이지혜 기자 / hye@outdo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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