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협력사 부품 재고 전액 보상

최재필 입력 2016. 10. 18. 11:13 수정 2016. 10. 18. 13: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협력사가 보유하고 있는 부품 재고 물량 전액을 보상한다.

삼성전자는 발주한 협력사 보유 완제품 재고 뿐 아니라 현재 생산 중인 반제품 상태의 재고, 생산을 위해 준비한 원부자재에 대해서도 전액 보상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을 지난 17일 협력사에 통보했다. 협력사 보유 재고 등을 파악한 뒤 신속하게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 보상 기준은 △완제품 재고는 납품 단가 전액 보상 △생산 중인 반제품 상태의 재고는 진행 상황에 따른 공정 원가를 계산해 전액 보상 △원부자재는 협력사 구입 단가 전액 보상 등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라 매출 감소 등 경영에 부담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다른 스마트폰 물량 배정 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협력사가 투자한 갤럭시노트7 전용 설비는 향후 다른 모델에 적용될 수 있도록 별도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2차 협력사에 대해서는 1차 협력사가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번 보상이 부품을 공급한 2차 협력사, 가공 등을 담당하는 3차 협력사의 보상으로 이어지도록 점검할 계획이다.

박종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구매팀장 부사장은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협력사에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협력사 어려움을 최대한 덜어 드리기 위해 신속하게 보상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협력사와 상호 신뢰 구축과 상생 협력 문화 정착을 위한 워크숍을 오는 21일 개최할 예정이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