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마스터스]머레이, 3번째 대회 우승타이틀 획득

김현지 2016. 10. 16. 19: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승 후 포효하는 머레이. 사진= 테니스코리아
[테니스코리아=김현지 기자]'영국의 영웅' 앤디 머레이(2위)가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 시즌 6번째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10월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롤렉스마스터스 단식 결승에서 2번시드 머레이가 15번 로베르토 바티스타 어것(스페인, 19위)을 7-6(1) 6-1로 꺾고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올해로 이 대회 6회째 출전하는 머레이는 이번 승리로 2011년 이후 5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며 3차례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첫 세트 초반 두 선수는 대등한 기량을 펼치며 3-3까지 접전을 펼쳤다.
팽팽한 균형을 먼저 깬 쪽은 머레이였다. 어것의 서브로 시작한 일곱 번째 게임에서 머레이는 허를 찌르는 스트로크를 앞세워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먼저 브레이크한 후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챙기며 5-3으로 격차를 벌렸다.
어것이 추격의 불씨를 당기며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 한 게임을 만회했다. 게임 스코어 5-4 머레이가 앞선 상황에서 머레이는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로 단숨에 40-15를 만들었지만 어것이 집중력을 발휘해 듀스를 만들었고 상대의 실수에 힘입어 어것은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해 5-5가 됐다.
이후 두 선수는 각자 서비스 게임을 지켜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이끌었다. 어것의 서브로 시작한 첫 게임에서 어것은 1점을 챙겼지만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머레이가 연달아 7점을 따내 첫 세트를 획득했다.
첫 세트에서 어것은 단 한 차례의 서브에이스도 기록하지 못한 반면 머레이는 여섯 개의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었고 상대보다 6개 많은 15개의 위닝샷을 폭발시켰다.
두 번째 세트에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머레이는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고 2-0으로 앞서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궁지에 몰린 어것이 뒤늦게 집중력을 발휘해 머레이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고 한 게임을 추격했지만 머레이는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자신의 경기를 펼쳤다. 머레이는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한 어것에게 적극적인 공격을 퍼붓고 다섯 게임을 연달아 획득해 5-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머레이의 서브로 시작한 일곱 번째 게임 40-15에서 머레이는 회심의 포핸드 다운더라인샷으로 상대의 발을 묶어 1시간 36분만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글= 김현지 기자, 사진= 테니스코리아
지금 테니스코리아 정기구독하면 선물이 와르르~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