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적 공주는 NO'..시대상 반영한 디즈니 공주의 10대 원칙
유수정 2016. 10. 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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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월트 디즈니(Walt Disney)가 외모가 아닌 인격에 초점을 맞춰 시대상을 반영한 새로운 공주 10대 원칙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어린이들이 시청하는 애니메이션에서 공주를 비현실적으로 묘사한다는 비판을 받은 이유에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월트 디즈니는 다른 사람을 보살피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며, 외모로 판단하지 않는 공주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직하며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될 것, 자신을 믿을 것, 옳지 못한 것을 바로 세울 것, 최선을 다할 것, 충직하면서 헌신적일 것, 절대 포기하지 말 것 등이 디즈니가 이 시대 공주가 지녀야 할 덕목으로 내세운 항목이다.
특히 디즈니 사는 새 공주 원칙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 중 하나가 외모와 특권을 버린 대신 충직함, 정직, 정의를 강조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과도하게 가느다란 허리와 손목, 큰 눈을 지닌 완벽한 외모의 공주가 잘생긴 왕자와 결혼하는 전형적인 디즈니 식 ‘해피엔딩’이 아닌 현 시대상을 담은 공주가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다.
한편, 디즈니는 인종 다양성을 포용하고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하고자 아랍 공주 재스민(알라딘), 인디언 공주 포카혼타스, 중국 공주 뮬란, 흑인 공주 티아나(공주와 개구리), 라틴계 공주 엘레나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유수정 (cryst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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