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역전승' 한국, 카타르에 3-2勝..월드컵 본선 '순항'

김사무엘 기자 2016. 10. 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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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6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경기에서 후반 역전골을 넣은 손흥민이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를 상대로 3-2 재역전승을 거두며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향해 순항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피파랭킹 47위)은 6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경기에서 카타르(랭킹 85위)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긴 한국은 2승 1무로 승점 7점을 기록해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이란(승점 4점)과 우즈베키스탄(승점 6점)을 제치고 A조 1위로 올라섰다. 아시아지역 예선에서는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에 패한 카타르는 3전 전패를 당했다.

전반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이날 한국은 기성용과 손흥민, 석현준 등을 내세워 경기 초반부터 카타르를 강하게 밀어 붙였다. 전반 11분 기성용이 선제골을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지만 5분 뒤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

다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한국은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으나 오히려 역전골을 허용했다. 전반 종료 직전 카타르의 소리아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을 때려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1-2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한국은 곧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10분 김신욱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 패스를 상대 골문 앞에 떨어트렸고 이 공을 지동원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기세를 몰아 곧 바로 역전을 성공시켰다. 3분 뒤인 후반 13분 기성용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 3-2로 경기를 뒤집는 골을 터트렸다.

카타르는 후반 19분 하산과 엘사이드를 동시에 교체 투입하는 등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통하지 않았다. 한국은 곽태휘를 교체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고 점수를 지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한국은 이달 11일 밤 11시 45분(한국시간) 이란 아자디경기장에서 이란과 예선 4차전 경기를 벌인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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