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배터리 교체한 신제품도 폭발 주장 나와..또다른 결함?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입력 2016. 10. 2. 17:13 수정 2016. 10. 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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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 캡쳐
피해자 이모씨가 한 포털 사이트 카페에 공개한 갤럭시노트7교환 제품 박스.

배터리를 교체한 갤럭시노트7 신제품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송파구에 사는 이모씨는 2일 KBS에 “1일 오전 아내의 갤럭시노트7에서 연기가 나면서 제품 일부가 녹아내렸다”며 “밤새 충전기에 꽂아둔 뒤 아침에 충전기를 뺐는데 1분여 뒤 연기가 났다”고 주장했다.

이모 씨의 주장에 따르면 폭발한 제품은 지난 22일 택배를 통해 교환 받은 것이다. 피해자는 신제품으로 교환받았다는 증거로 박스의 일련번호와 ■(검정 네모 표시) 등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삼성전자측은 이에 “정밀 조사에 착수했으며 원인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피해자의 주장대로 교환한 갤럭시 노트7 신제품이 폭발한 것이라면 삼성전자는 또 다시 제품을 리콜해야 한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갤럭시 노트7 폭발 요인이 삼성측이 주장해온 배터리 결함 문제가 아닌 회로 등 제품 자체의 결함문제가 아니냐는 주장이 빗발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TV조선은 삼성전자 관계자의 말을 빌어 “피해자 이 모씨가 삼성전자에 거액의 보상금을 요구하고 노트7 기기를 반납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으나 해당 기사가 삭제되어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빨리 대응한답시고 정확한 원인도 모르고 교환을 시작한거냐” “ 갤럭시노트7 전용 액세서리로 미니소화기 팔면 떼부자 될 듯” “그래도 좋다고 구입하는 사람은 뭐지? 나는 괜찮을거야, 그런 생각인가?” “진짜 교환받은 새제품도 터졌다면 이건 정말 큰일 아니냐, 여름에 차 안에 두면 바로 폭발일 듯” “예전부터 회로불량이라고 제기했다가 극딜 당했는데 ㅂㄷㅂㄷ” “전자제품에서 폭발할 요소는 배터리와 FET둘인데, 아무래도 FET가 폭발하고 그에 의한 충격에 배터리가 폭발하는 상태인것 같네요”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인데, 삼성전자 언플하려 했다면 정말 실망이네요” “거리에서 대규모 홍보하고 난리던데, 이게 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발화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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