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구이 대신 국밥" 김영란법이 바꾼 축제문화

지환 2016. 10. 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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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서 가을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강원도에선 한우와 인삼을 주제로 축제가 열렸는데요.

김영란법은 축제 문화도 조금씩 바꾸고 있습니다.

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부터 인삼 판매대 앞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굵직한 몸통에 잔뿌리가 많은 6년근 인삼을 직접 보고 믿고 살 수 있습니다.

[강흠길 / 강원도 춘천시 운교동 : 집사람도 몸이 약하고 그래서 갖다 주려고. 씨알이 좋잖아. 그래서 산 거야.]

축제장 한쪽엔 소고기 셀프 식당이 마련됐습니다.

최고 등급 한우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처음 열린 한우 축제, 가족이나 정기 모임 회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문원국 / 재경 홍천 군민 회장 : 김영란법 때문에 회비를 걷어서 단체로 왔고요. 한우 먹고 축제도 참석해서 아주 즐겁습니다.]

축제 초청인사들의 환영 오찬에도 소고기구이 대신 소머리국밥이 나왔습니다.

[박주경 / 육군 11사단장 : 김영란법 때문에 여러 제한이 있고 축산 농가도 어려움이 많은데 저희도 동참하는 의미에서 소머리국밥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축제 자체가 위축될 거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가격을 조정하고, 즐길 거리를 더욱 늘렸습니다.

[전명준 / 홍천 인삼·한우 축제 위원장 : 가격도 명품을 그대로 가지고 저렴하게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게 판매하고.]

인삼과 한우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홍천 인삼 한우 명품 축제는 오는 5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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