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경합주 플로리다 '대세 굳히기' 들어가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플로리다 주에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AFP통신에 따르면 클린턴 후보는 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남동부 포트피어스와 코랄스프링스에서 유세를 가졌다.
1차 TV토론 후 여론조사 결과 격전지 중 최대 선거인단을 보유한 플로리다 주에서 클린턴 후보가 점차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였다. 그는 코랄스프링스에서 가진 연설에서 "트럼프는 불안정한 사람이며, 오벌오피스(백악관 집무실)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는 한 사람이 최고의 힘을 갖고, 이를 무자비하게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트럼프가 블라디미르 푸틴과 같은 독재자를 좋아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1996년 당선된 베네수엘라 출신 미스 유니버스 알리샤 마차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럼프는 마차도가 미스유니버스에 당선된 후 몸무게가 불어나자 "미스 돼지"라고 비난했고, 1차 TV토론회에선 클린턴이 이 발언을 지적하자 마차도를 "최악의 후보"라고 거듭 비판해 논란을 키웠다.
클린턴 캠프는 마차도 논란을 끌어들여 트럼프의 충동적이고 편향적인 모습들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클린턴은 또 '평화봉사단', '아메리코' 등 역대 미 대통령이 일궈온 봉사 단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린턴에 이어 조 바이든 부대통령이 오는 3일 플로리다의 올랜도와 새러소타에서 지원 유세에 참여하며,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5일 마이애미에서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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