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경쟁 상대는 '구르미'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사진제공|KBS미디어 |
‘구르미 그린 달빛’(구르미)이 경쟁 상대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독주하고 있다. 8월22일 첫 방송 후 3회부터 시작한 상승세가 5주 동안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의 정착은 오히려 ‘구르미’ 자신과 경쟁으로 흘러가고 있다.
9월26일 방송한 ‘구르미’는 20.7%(닐슨코리아)로, 19일 9회가 기록한 21.3% 이후 2주 만에 20%대에 다시 진입했다. 동시간대 경쟁작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7.1%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이날 첫 회를 공개한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전작 ‘몬스터’의 후광을 잇지 못하고 6.9%에 머물렀다. ‘구르미’의 독주 체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구르미’는 ‘퐁당퐁당’ 상승세를 이겨내야 하는 과제를 남기고 있다. 3회 만에 시청률이 8%에서 16%로 수직 상승했지만,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기 시작한 5회부터는 월요일과 화요일의 흐름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대체로 월요일은 한 주의 시작이라 시청자의 시선을 한 데 모으기 쉽지 않다는 전체적인 평가에도 ‘구르미’는 화요일보다 월요일 방송분의 시청률이 높게 나타난다. 주인공인 박보검과 김유정의 매력으로 젊은 시청자를 사로잡은 데 이어 사극이라는 장르를 활용해 중장년 시청층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이점을 지니고 있지만, 그 이상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어 팬들의 아쉬움을 산다.
특히 ‘구르미’가 2012년 ‘해를 품은 달’ 이후 지지부진했던 청춘 사극의 부활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 속에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은 물론 미주 지역에서까지 관심을 받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거는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연출자 김성윤 PD는 “박보검과 김유정 둘 사이의 위기뿐만 아니라 각자의 상황에 닥칠 어려움이 예고돼 있어 남은 전개에서 완벽한 ‘반등’을 노려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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