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작년 유입 난민 110만 명이 아니라 89만 명"

입력 2016. 9. 30. 21: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난민 억제 강화' 메르켈, 해법 찾으려 아프리카 순방 계획

'난민 억제 강화' 메르켈, 해법 찾으려 아프리카 순방 계획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지난해 한 해 동안 독일로 유입된 망명 희망자가 애초 알려진 것보다 적은 89만 명가량으로 집계됐다고 연방 내무부가 밝혔다.

토마스 데메지에르 내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110만 명으로 추산된 작년 망명 희망자 숫자를 이같이 낮춰서 공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내무부는 중복 계산 등 초기 통계 수집 혼선으로 애초 추산치가 부풀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연방 이민난민청(BAMF)의 프랑크-위르겐 바이제 청장은 지난달 일요신문 빌트암존탁 인터뷰를 통해 "중복된 계산이 있으므로 100만 명이 안 될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주의회선거에서 잇따라 드러난 반(反)난민 민심을 고려해 난민 억제와 통제 정책을 강화 중인 메르켈 총리는 난민 문제 해법 논의를 위해 다음 달 9일부터 사흘간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국가를 순방한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2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발칸반도 국가 정상들과 회의를 한 뒤 "유럽에 머물 수 있는 권리가 없는 사람은 그들의 고국으로 돌려보내질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 아프리카 국가 및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과 협정을 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uni@yna.co.kr

☞ '원더우먼은 양성애자' 원작자 확인…"성정체성 서사에 중요"
☞ 가수 유승준 "입국 허가해달라" 소송 1심에서 패소
☞ "뱃머리에 쇠창살 꽂고, 톱 도끼 휘두르고" 中어선 저항 흉포화
☞ 채팅하는 '60대 제비'… 중년여성 18명에 수천만원 뜯어
☞ 필리핀 두테르테 "히틀러처럼 마약범 300만명 학살 원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