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년 만에 옥수수 수출 허용..미국에 직격탄

2016. 9. 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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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정부가 10년 만에 옥수수 수출을 허용함에 따라 미국 관련 업계가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이미 공급 과잉인 전 세계 옥수수 시장에 세계 2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중국마저 수출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식량 비축을 위해 중국 업체의 옥수수 수출을 금지해왔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국영기업인 COFCO와 베이다황에 옥수수 수출을 허용했다고 관련 소식통들이 전했다. 그러나 중국 상무부는 이에 관해 확인해주지 않았다.

중국의 이번 수출 허용 조처는 최근 옥수수 풍작으로 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 나와 옥수수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브라질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옥수수 재고는 1억1천149만t인 것으로 미국 농무부는 보고 있다. 이는 연간 중국 내 수요량의 50%나 되는 엄청난 양이다. 중국 정부는 자국 내의 이용 촉진만으로는 재고 소화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료용 등으로 수출하겠다는 구상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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