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미래일기' 재미·감동 다 잡았다 '힐링예능 탄생' (종합)

정안지 입력 2016. 9. 30. 00:30 수정 2016. 9. 3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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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미래일기'에는 웃음 동시에 진심이 담긴 감동이 있었다.

29일 방송된 MBC '미래일기'에서는 이상민, 박미선-이봉원 부부, 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어머니가 출연해 미래로의 시간여행을 떠났다.

가장 먼저 이상민이 등장했다. 그는 미래로 가기 전 자신을 향해 "넌 정말 후회 없는 삶을 살았어. 멋졌어"라고 말을 건넸다.

2036년 9월 4일. 64세의 미래에서 눈을 뜬 이상민은 바로 거울로 향했다. 처음으로 마주한 미래의 나. 이상민은 어색한 듯 얼굴을 어루만졌다.

64세의 이상민은 결혼을 했으며, L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겸 프로듀서였다. 빚도 모두 갚았고, 42평 아파트에 5층 건물도 소유한 상태. 그러나 이날은 그의 마지막날이었다.

오픈카를 탄 멋쟁이 노신사가 된 이상민. 그는 모교를 방문한 뒤 어머니가 기다리고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어머니 몰래 어머니 자리 뒤에 자리를 잡은 이상민, 이때 제작진이 이상민의 어머니에게 이상민의 어린시절에 대해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진짜 착하다"며 아들 자랑에 이어 이상민의 힘들었던 시절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얼마 뒤 이상민은 어머니와 통화 하던 중 자리에서 일어나 "왜 이렇게 시끄럽게 해요?"라고 말을 했지만, 이상민의 어머니는 이상민을 알아보지 못한 채 "죄송해요"라고 사과했다.

마주보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계속해서 이상민을 못 알아본 어머니. 답답하던 이상민은 "진짜 나를 못 알아보겠어요?"라며 모자를 벗었다. 이어 랩까지 선보였지만 어머니는 여전히 못 알아봤고, 결국 이상민은 안경을 벗으며 스스로 공개했다.

이후 이상민은 어머니와 마주 앉은 채 이야기를 주고 받은 뒤 "이제는 내가 변해야할 차례인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동현은 2040년 60세의 자신과 마주했다. 미래의 모습을 보기 전 기대 반 걱정 반이던 김동현은 얼굴을 확인하고는 "이상해"라며 화들짝 놀랐다.

인자한 할아버지를 예상했던 김동현. 그러나 그는 "비호감이다. 되게 무서운 할아버지다"며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보고는 실망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심지어 부인과 자녀를 유학 보낸 기러기 아빠.

이후 김동현은 어머니와 함께 특별한 시간 여행을 했다. '엄마바보'라는 김동현은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서울역으로 향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보고는 신기한 듯 어루만졌다.

어머니는 "80세도 지금의 얼굴 인줄 알았는데 너무 충격적이었다. 앞으로 가꾸고 살아야겠다고 생각을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김동현은 지금껏 고생을 한 어머니를 위해 특별한 데이트를 계획했다.

2043년 77세로 시간 여행을 떠난 박미선. 여전히 왕성한 활동 중인 그는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 대기실로 향했다. 그러나 마주하기 쉽지 않은 미래의 나. 이후 박미선은 얼굴을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지만, 이내 "예쁘다. 이도 튼튼하고 아직 틀니도 아니다"며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봉원은 81세의 미래로 여행을 떠났다. 그 역시 자신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집을 둘러보던 이봉원은 2035년 MBC 가요대제전 본상 트로피와 음반부분 대상 트로피 등을 보고는 "괜찮게 살았네"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이내 그는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었지만, 그 시각 박미선은 혼자 밥을 먹으며 싱글라이프를 즐겼다.

"다음생에는 결혼 자체를 안하고 혼자 살아보고 싶다"던 박미선은 밥을 먹으며 즐거워했지만 이내 "혼자 먹으니까 맛이 없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봉원은 혼자서 라면을 끓여먹었다. 그러면서 그는 "애 엄마는 어디 갔을까?", "괜히 일어났네. 더 잘껄"이라며 혼자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했다. 반면 박미선은 노인복지관에 가서 포켓볼을 치는 등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미래일기'는 시간 여행자가 된 출연자가 자신이 원하는 미래로 가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시간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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