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 차인표X라미란, 예능도 접수한 '찰떡궁합 케미'[종합]

정유나 입력 2016. 9. 30. 00:29 수정 2016. 9. 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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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해피투게더' 차인표와 라미란이 드라마에 이어 예능에서도 '찰떡궁합 케미'를 자랑했다.

2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특집으로 꾸며져 차인표, 라미란, 조윤희, 이동건이 출연했다.

이날 차인표와 라미란은 드라마 속 부부 호흡만큼이나 찰진 예능 케미를 선보였다.

차인표는 등장부터 라미란을 안고 등장하며 '꿀케미'를 발산했다. 라미란은 늘 철저히 준비해서 방송에 임하는 차인표를 언급하며 "되게 귀찮다"라고 말했고, 이에 차인표는 "전국민이 다 보는데 짜와야지 그냥 나오냐?"고 응수하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차인표는 라미란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는 "라미란씨를 생각하면 감동을 느낀다. 10년을 무명생활 하다가 많은 배우들이 원하는 배우가 된 여배우는 유례를 찾을 수 없다. 현재 타는 파도가 얼마나 큰지, 본인은 모른다. 밖에 사람들만이 그 크기를 안다. 그래서 자꾸 (라미란에게)조언을 하는거다. 라미란은 앞으로 '여자 송강호'급으로 클 수 있다"고 배우로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라미란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차인표는 "라미란을 색깔로 표현하자면 '흰색'이다. 내가 어떤 그림을 그려도 다 받아주는 배우이다"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차인표는 극중 부인 라미란을 향한 실제 부인 신애라의 각별한 애정을 증언하기도 했다. 그는 "신애라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꼬박꼬박 챙겨본다"면서 "특히 라미란과 케미가 좋다며 연기 칭찬을 많이 해준다"고 밝혀 파트너 라미란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조윤희는 이동건이 '노잼'('재미가 없다'는 뜻의 신조어)이라고 폭로했다.

조윤희는 이동건과 극 중 호흡을 묻는 말에 "(이동건의) 개그코드가 나랑 안 맞는다. 좀 특이하신 것 같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이동건 역시 "사실 여자 친구도 되게 재미없어한다. 만나는 날, 웃기거나 재밌을 거란 기대 자체를 안 한다"며 쿨하게 받아들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조윤희는 이동건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이동건이 노잼일 뿐만 아니라 '노흥·노매너'라고 말하며 "내가 과거에 엄청 어두웠는데, 오빠랑 같이 있으면 어두운 기운이 다시 나오기 시작한다. 축 가라앉아 있으니까 흥이 안 난다. 또 처음에 오빠를 봤을때는 젠틀할 줄 알았는데 자꾸 촬영장에서 나를 약올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이동건은 조윤희와 함께 드라마 '파리의 연인' 속 자신의 명대사인 '이 안에 너 있다'와 함께 고백신을 재연해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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