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우리 경찰·지자체 원할 시 제주에 中 공안 파견 협의"

유지혜 2016. 9. 2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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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한국 경찰, 제주도 등 유관기관이 원할 경우 제주도에 중국 공안(公安·경찰에 해당)을 파견하는 방안을 중국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9일 “중국 공안이 파견된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치안 문제에 관여하는 것은 아니며 범죄자 정보공유 등에 있어 치안 협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또 “세계 주요국들도 국제 관례에 따라 자국민이 많이 거주하는 국가들에 해당 관계직원을 파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경찰 출신자를 해외공관에 영사로 파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 출신 영사가 사건사고 업무를 담당하는 곳은 한국민이 많이 거주하거나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국가 56개 공관이다.

앞서 지난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제주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여성을 살해한 것과 관련, 제주 경찰과 중국 공안이 제주도 내 관광객 밀집지역을 함께 순찰하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적극적으로 중국 정부와 이야기해보고, 제주도와도 상의해보겠다”고 답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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