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라이트급 토너먼트 최우혁 '승리 절실'

뉴스팀 2016. 9. 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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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절실(切實)'이라는 단어로 인터뷰가 시작됐다. 생각이 뼈저리게 강렬한 상태, 그와의 대화에서 승리에 대한 염원과 갈망이 강렬히 느껴졌다. 라이트급 토너먼트 출전을 앞둔 최우혁(26, 부산 팀매드)은 케이지에서 눈 한번 깜빡이지 않을 정도로 집중, 또 집중해 반드시 첫 승을 거둘 것이라 다짐했다.

최우혁은 TFC 무대에 두 차례 올랐으나 지난해 2월 'TFC 5'에서 최영원에게 KO패, 같은 해 10월 'TFC 9'에서 윤태승에서 판정패를 당해 아직 승리의 기쁨을 느끼지 못했다.

"긴장을 너무 많이 한다"는 최우혁은 "경기 때마다 제 기량이 나오지 않아 심각한 고민에 빠진 적이 있다. 동료들 역시 크게 아쉬워했다. 스파링만 잘한다고 성장하지 않는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 인생 최고의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엔 무조건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팀 동료인 TFC 페더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조성원은 "한솥밥을 먹고 있는 해병대 출신의 최우혁이 나보다 강하다"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최우혁은 당일 몸 상태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고, 승리가 간절한 만큼 몸 상태를 뛰어넘는 경기력을 펼치겠다고 자신했다. "체력은 어떤 선수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케이지 위에서 내가 활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준비하고 있다. 상대의 근성이 뛰어나고 타격이 날카롭다고 들었다. 현 체중 81kg으로, 부상을 조심하고 잘하는 부분을 더 살린다면 충분히 KO 시킬 수 있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유년시절부터 최우혁은 꾸준히 투기 종목을 습득해왔다. 가족들을 자신의 힘으로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이 무대에 뛰어들었다. 강하다고 생각하는 무술로 시선이 쏠렸고 태권도→유도→무에타이→복싱이 마지막일 줄 알았는데, 주짓수를 접하게 되면서 종합격투기의 무서움을 알게 됐다고 한다.

끝으로 그는 "파이터로서 나 자신을 더 알릴 기회가 찾아왔다. 우선 눈앞에 놓인 8강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겠다. 가족, 친구, 팀원 등 나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을 위해 나의 모든 걸 거는 인생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최우혁이 파이터 인생의 모든 것을 건 라이트급 토너먼트는 프로 전적 2전 이상인 8명의 파이터들이 토너먼트를 펼친다. 오는 10월8일 'TFC 드림 1'에서 8강전이, 12월 'TFC 드림 2'에서 4강전이, 2017년 초에 결승전이 진행된다.

최후의 1인에게는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권이 부여되며, 반대 시드에는 홍성찬-사토 타케노리의 2차전 승자가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둘 간의 1차전은 홍성찬의 로블로 공격으로 무효처리 됐다.

10명이 두 팀으로 나뉘어 국내 라이트급을 호령했던 '주먹 대통령' 김도형(34, 피스트짐)과 '특전사 파이터' 김종만(38, 김종만짐)의 지도와 평가를 받는다. 두 감독은 테스트를 거친 후 각 팀에서 1명을 떨어뜨려 4명의 8강 출전자를 결정한다.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매거진 프로그램 TFC(The Fighting Cage)에서 8강 출전자 선발 과정과 8강 대진이 공개된다.

김도형 팀에는 석주화(23, 대구 센트럴짐), 김성권(24, 대림 코리안탑팀), 오호택(23, 일산 팀맥스), 박종헌(23, 코리안좀비MMA), 유정선(32, 광주 쎈짐)이, 김종만 팀에는 이동영(31, 부천 트라이스톤), 최정현(26, 파주 팀에이스), 최우혁(26, 부산 팀매드), 송규호(28, 울산 팀매드), 조세환(33, 부산 모스짐)이 명단에 올랐다.

'TFC 넘버 정규시리즈'와 'TFC 아마추어-세미프로 리그(주짓수몰 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대회인 TFC 드림은 넘버시리즈와 같은 규정으로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모든 경기는 SPOTV+와 네이버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 TFC 드림 1-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경기도 파주 TFC 전용 경기장

SPOTV+, 네이버 스포츠 10월8일 생중계

후반부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TBA vs. TBA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TBA vs. TBA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TBA vs. TBA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TBA vs. TBA

웰터급매치 황대순 vs. 박건한

페더급매치 최진영 vs. 최강주

전반부

플라이급매치 정도한 vs. 임태민

플라이급매치 김정현 vs. 윤형옥

밴텀급매치 박수환 vs. TBA

밴텀급매치 우정우 vs. 조승현

밴텀급매치 윤주환 vs. 장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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