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출발새아침] 이장우 "친노 핵심 정세균의 정권 흔들기, 주동자는 박지원"

입력 2016. 9. 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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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6년 9월 29일(목요일)
□ 출연자 : 이장우 새누리당 최고위원

-정세균 뻔뻔, 고강도로 일치단결해 투쟁
-당대표 혼자 외롭게 단식투쟁하게 할 순 없어
-정세균, 더민주 대리인이자 돌격대장, 사퇴하라
-정세균, 정권 흔들고 대권야욕 채우려는 의도
-정세균은 친노의 핵심, 이 정권 잘 되는 걸 바라지 않아
-김재수 장관 해임요건 전혀 없어
-의장직 사퇴까지 모든 수단 동원할 것
-박지원 구태정치의 상징, 책임 커
-박지원이 주동자, 교묘한 줄타기 통해 3당 위치 확보
-이정현, 단식 중단하고 건강하게 앞장서 싸워야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국감 복귀하라고 이야기 했습니다만 당내에서 '아직은 아니다' 목소리가 거셌고요. 결국 국회 보이콧은 계속 유지하는 방향으로 당 입장이 정해졌죠. 새누리당 이장우 최고위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장우 새누리당 최고위원(이하 이장우): 네, 안녕하세요.

◇ 신율: 당 대표의 국감 복귀 선언,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의총에서는 반대했습니다. 이게 이정현 대표에 대한 연대의식의 발로라고 봐야 하나요? 아니면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간에 손발이 잘 안 맞아서 그런 건가요?

◆ 이장우: 저는 거부라고 표현하는 건 맞지 않다고 보고요. 대다수의 동료 의원들은 당대표가 목숨을 걸고 단식하고 있는데 우리가 들어가서 혼자 저렇게 투쟁하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도 정세균 의장이 반성하는 기미가 있거나, 정말 국민들이나 새누리당에 사과하는 것도 없고, 그런 뻔뻔한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는데 우리가 들어가는 것은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 오히려 고강도로, 일치단결해서 계속 해야 한다, 이런 의견이 대다수였고요. 또 일부 의견은 당을 대표하는 대표가 어쨌든 국감에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는데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의견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의원들은 어쨌든 당대표가 외롭게 혼자 단식투쟁하게 할 수는 없다, 함께하는 게 좋겠다, 이런 의견이었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그러면 국감에는 언제쯤 들어가는 건가요?

◆ 이장우: 언제쯤이 중요한 게 아니고요. 지금 정세균 의원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의장으로서의 중립성, 공정성을 훼손했거든요. 또 한편으로는 국회법 77조, 국회법을 위반했습니다. 그리고 특정 정당,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대리인 역할, 돌격대장 역할을 한 상황이 왔는데, 이건 의장의 권위를 확실하게 훼손했습니다. 그래서 의장직에 사퇴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사퇴하기 전에 대국민 사과 밑 새누리당에도 사과를 해야 하는데, 지금 전혀 사과 기미가 없고요. 반성의 기미 자체가 없습니다.

◇ 신율: 정세균 의장은 사과 안 하겠다고 하고요. 사과도 안 하겠다는 사람이 사퇴할 거라고 보세요?

◆ 이장우: 그러니까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의장이고요. 의장이라는 위치가 어떤 위치인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6선인가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래도 합리적인 분이라고 생각들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의장이 되고 나서의 행동을 보면 너무 많은 분들이 실망을 했고, 의장을 당초 해서는 안 될 분이 의장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면 종전의 정의화 의장이나 강창희 의장 같은 분들은 도리어 친정이 여당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야당 원내대표들이 협상에 임하지 않았을 때는 전혀 할 생각을 안 했습니다. 야당 의원은 세 번 듣고, 여당 의원은 한 번 들어라, 강창희 의장은 그렇게까지 말하곤 했는데, 지금은 무조건 더불어민주당의 돌격대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신율: 정세균 의장이 왜 그렇다고 보세요?

◆ 이장우: 저는 두 가지 목적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이 정부와 정권을 흔들려고 하는 목적, 또 하나는 본인이 대권 야욕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본인 생각이 어떤지는 알 수 없습니다.

◇ 신율: 정권을 흔들려고 한다, 왜 국회의장이 정권을 흔들려고 하겠어요?

◆ 이장우: 기본적으로 친노의 핵심이고요. 또 이분이 이 정권이 잘 되는 걸 바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김재수 장관 같은 경우에는 해임 요건이 전혀 없는 분이에요. 해임 요건이 되려면 직무 직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경우가 있어야 하는 거고, 또는 정책 수립이나 집행에서 중대한 과실이 있는 경우, 그런데 임명 된지 보름밖에 안 된 분이에요. 그런데 일도 시작도 안 했는데 무슨 해임안입니까? 그리고 야당이 주장했던 해임건의 요건을 전혀 거치지 않았고요. 의혹 제기했던 것도 다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하나의 정치공세입니다. 그리고 장관 해임 건의안을 세월호 특위 연장, 그리고 어버이 연합 청문회, 이런 것과 딜을 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마이크가 켜진 상태에서 의장이 ‘맨 입으로 되냐?’ 대한민국 의장이 ‘맨입으로 되냐’가 어디서 나옵니까? 그럼 뭐 1000원을 달라는 겁니까? 돈 1000원이라도 줘야 의장 사퇴하겠다는 건지, 뭐하겠다는 건지. 그런 의장을 대한민국 의장으로 어떻게 인정하겠어요? 정세균 의원은 사퇴해야 합니다.

◇ 신율: 그런데 문제가 이게 끝이 안 보이잖아요. 이정현 대표는 끝까지 가겠다고 단식하고 있죠. 정세균 의장은 절대로 사퇴는 고사하고 사과도 할 이유가 없다,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끝이 어떻게 나나요?

◆ 이장우: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의 사과, 그리고 정세균 의원의 의원직 사퇴, 본인 스스로 의장할 자격이 없고, 독립성을 계속 지킬 자세가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본인 스스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의장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본인의 위치라고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조금 아까 의장직 사퇴와 함께 의원직 사퇴도 말씀하신 거죠?

◆ 이장우: 의원직 사퇴까지는 우리가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다.

◇ 신율: 아, 의장직 사퇴요?

◆ 이장우: 네.

◇ 신율: 그런데 그게 안 되면 어떡합니까?

◆ 이장우: 저희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의장직을 사퇴할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 할 생각이고요. 또 오늘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로 검찰에 형사고발을 할 생각이고요. 또 권한쟁의 심판을 할 생각입니다. 어제는 국회 윤리위에 대한민국 최초의 의장으로서 윤리위에 회부된 사람이 됐고요. 사퇴 촉구 결의안, 집행정지가처분 신청 등 모든 법적, 물리적 동원을 다 할 생각입니다.

◇ 신율: 네, 그리고 야당 일각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새누리당이 미르재단하고 K-스포츠 재단 의혹과 같이 이런 부분이 국감에서 자꾸 거론되는 것, 이런 걸 피하기 위해서 거부한다, 이런 분석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장우: 그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도리어 야당이 정치공세를 해서 이 정권과 정부를 흔들려고 하는 생각이고, 오로지 내년 대권에서 승리하겠다는 욕심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지금 어떻습니까? 지금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우 우리가 다 알다시피 구태정치의 상징 아닙니까? 그리고 우리는 이번에 그분의 책임도 크다고 봅니다. 아주 교묘한 줄타기를 통해서 3당의 위치를 확보하는 것은 좋습니다만 우리 모든 사람이 볼 때, 과거 그분의 정치 이력은 우리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분을 만약 청문회에 세운다면 단 하루라도 버틸 수 있겠습니까? 그런 분이 해임 요건도 안 되는 것을 주동해가지고, 그게 말이 됩니까? 그런 분들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분들입니다.

◇ 신율: 뭐 박지원 대표가 주동을 하지는 않은 것 아닙니까?

◆ 이장우: 주동자죠. 주동을 안 했다고 할 뿐이겠죠.

◇ 신율: 그리고 조금 아까 미르재단이나 K-스포츠 재단, 이게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이게 말이 안 되는 걸 문제 삼는다는 근거는 가지고 계십니까?

◆ 이장우: 아니 이 정부에서 그동안 야당이 제기한 의혹들이 제대로 사실로 밝혀진 게 있습니까? 그리고 미르재단 문제도 지금 명확한 근거가 없잖아요. 의혹만 있고. 그래서 늘 의혹 제기하고, 이걸 확대 재생산하고, 꼭 청와대하고 연결하고, 이런 걸 통해서 정부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흔들고, 정국을 혼란시키고, 이게 바로 야당의 전략 아니겠어요? 저는 그런 일환이라고 봅니다.

◇ 신율: 그러니까 전혀 근거가 없다는 말씀이신데, 그런데 일단 의혹이 있으면 그걸 풀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 이장우: 그래서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야당이 계속 제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도 지금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 신율: 그리고 정세균 의장이 어쨌든 끝까지 사퇴를 안 할 경우에는, 뭐 끝까지 노력은 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대통령이 나서서 정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장우: 국회 문제를 왜 대통령이 정리해요. 언제는 대통령이 하지 말라고 하고.. 모든 걸 왜 대통령한테 책임을 지라고 하고 떠밉니까? 이건 야당의 행태입니다. 국회에서 정세균 의원하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저지른 국회 파행 문제를 왜 대통령한테 해결하라고 합니까?

◇ 신율: 알겠습니다. 릴레이 단식 동참하십니까?

◆ 이장우: 저는 공동의 일원으로, 우리가 당론으로 결정을 하면 저도 당연히 하지만요. 저는 애당초부터 이정현 대표의 단식을 반대한 사람입니다. 도리어 건강한 모습으로 이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보고요. 단식도 저는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을 해쳐가면서 단식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오늘도 가서 말릴 생각입니다. 중단하고, 건강하게 앞장서서 싸워라.

◇ 신율: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장우: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이장우 새누리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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