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김구라 "공황장애 거의 극복. 비결은.."

2016. 9. 2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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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공황장애 치료 현황을 공개했다.

2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재 감성 느와르 아빠본색'(이하 '아빠본색')에서 김구라는 MC그리(김동현)에게 "아빠 아침에 6시에 일어났어. 병원 갔다 왔어"라며 아침 일찍 공황장애 정기검진을 받고 왔다고 알렸다.

이어 "아빠 오늘 약 받아왔어. 아빠 병원 얼마나 다녔는지 아니? 2년 3개월 됐어. 아빠가 지금까지 두 가지 약을 2알씩 먹었는데, 이제는 끊고 저녁때 하나만 먹어. 약을 거의 다 끊은 거야. 이경규, 유재환 아저씨는 이거 말고도 몇 개씩 먹는데, 아빠는 그거를 다 끊었어"라고 입을 연 김구라.

그는 "아빠 2년 3개월 동안 술도 거의 끊고 커피도 하루에 한 잔 밖에 안 먹었어. 그래서 의사가 나처럼 열심히 병원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하더라고. 그러니까 빨리 나은 거야"라고 공황장애를 빨리 이겨낸 비법을 공개하며 "거의 아빠는 공황장애를 졸업을 했어"라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김구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공황장애가 2014년 4월 중순경에 발병을 했는데, 그나마 고무적인 게 약을 내가 많이 줄였다. 약을 이제 저녁때 하나 먹는데, 그 약도 이제는 내가 임의로 적용해도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MC그리는 "아빠가 공황장애 걸리셨을 때 되게 속으로 신경도 많이 쓰고, 빨리 나으셔야 될 텐데 그런 걱정을 되게 많이 했었거든. 그런데 지금 약을 확 줄이셔서 너무 기분 좋고 안심된다"고 고백했다.

[방송인 김구라-래퍼 MC그리 부자. 사진 = 채널A '아재 감성 느와르 아빠본색' 방송 캡처]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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