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질투의 화신' 조정석vs고경표, 들어는 봤나 '뻘짓'

2016. 9. 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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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질투의 화신' 공효진은 해맑게 낙지를 잡고, 조정석과 고경표는 뒤에서 처절하게 싸운다. 배경 음악은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엔딩 후 등장한 '뻘짓'까지. 이보다 완벽한 갯벌 혈투는 없었다.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11회에서는 표나리(공효진 분)를 향한 이화신(조정석)의 마음을 안 고정원(고경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표나리를 향한 이화신의 마음을 알게 된 고정원. 이화신도 더는 숨기지 않았다. 이화신은 고정원에게 "미안하다 친구야. 나 표나리가 좋다. 우리 친구 그만하자"라고 고백했다. 이화신은 "나 너한테서 표나리 뺏을 거야"라고 선언했지만, 표나리에게 자신의 마음을 밝힐 순 없었다.

"방금 말은 없었던 걸로 하자"던 고정원은 생각할수록 화가 치밀었다. 자기 마음도 모르고 친구인 자신한테 표나리를 소개해준 덜 떨어진 이화신이, 빨강이 핑계로 표나리 집 옆으로 이사한 또라이 같은 이화신에게. 고정원은 "넌 표나리랑 눈도 마주치지 말고 말도 섞지 마"라고 말했다.

그래도 분이 안 풀린 고정원은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와 "너 왜 표나리한테 짝사랑 3년씩 받았어. 네가 빨리 접게 했어야지.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겠냐"라고 화를 냈다. 이에 이화신은 "내 발등 내가 찍고 있으니까 그만해"라고 응수했지만, 고정원은 "너 네 맘 표나리한테 절대 들키지 마. 늦었어"라며 당부했다.

이화신은 아무것도 모른 채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표나리 때문에 더 힘들었다. 아이스크림을 던지고 사과하는 표나리가 그렇게 귀여워 보일 수 없었고, 아이스크림을 건네며 병원 가자고 설득하는 표나리가 너무 달라 보였다. 그럴수록 과거 자신이 표나리를 철저히 무시했던 게 떠오르며 마음이 쓰렸다. 

이를 모르는 표나리는 고정원에게 일을 핑계로 같이 바다를 가자고 말했지만, 고정원의 머릿속은 온통 표나리가 이화신을 짝사랑했다는 말로만 가득 찼다. 결국 고정원은 "화신이가 더 좋아? 내가 더 좋아?"라고 묻고는 후회했다.

그런 가운데 혼자 바다로 출장 가게 된 표나리는 혼자 낙지를 잡았다 이화신과 고정원도 뒤이어 갯벌에 도착했다. 표나리 뒤에서 몸싸움을 시작한 두 사람. 고정원은 "질투하지 마"라고 분노했고, 이화신은 "너나 나한테 불안해하는 거 들키지 마"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고정원은 표나리의 마음을 보여주겠다며 이화신을 질질 끌고 표나리에게 향했다.

두 사람을 본 표나리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표나리는 언제쯤 이화신의 마음을 알게 될까. 세 사람의 질투 가득한 삼각로맨스에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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