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이혼'보다 많은 '황혼이혼'..사유는 비슷해

결혼한 지 20년 이상이 지나 이혼하는 걸 이른바 '황혼이혼'이라고 하죠, 지난해, 이 황혼이혼이 신혼이혼보다 더 많았습니다.

이혼부부 10명 가운데 3명꼴로 황혼이혼을 했는데, 황혼이혼은 최근 5년 동안 매년 느는 추세입니다. 결혼한 지 5년 안에 이혼하는 신혼이혼보다 8천 쌍이나 많았습니다.

황혼이혼이나 신혼이혼 모두 이혼 사유는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성격차이 때문이라는 게 가장 많았고, 다음이 경제적인 문제였습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이혼한 부부 가운데 절반 이상은 자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승환 기자hsh15@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