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보셨죠" 웃음 찾은 힐러리

2016. 9. 28. 20:4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차 TV 토론에서 판정승을 거둔 힐러리가 웃음과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짜증을 연발하고 있는 트럼프에겐 2차 TV 토론이 마지막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언론들이 1차 TV토론의 승자로 평가한 힐러리가 환한 웃음으로 유세를 시작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
"어젯밤 TV토론 보셨죠? 와~."

지지율이 흔들리며 마음고생이 컸던 힐러리가 자신감을 회복한 겁니다.

무엇보다 토론에서 물 한모금 안 마시고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 건강문제를 불식시킨 게 가장 큰 소득.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
"힐러리는 체력이 달려요. 대통령 되려면 엄청난 체력이 필요해요."

[힐러리 클린턴]
"112개국으로 출장다니며, 의회에서 11시간 증언해 본 뒤에야 나와 체력에 관해 얘기할 수 있어요."

토론이 잘 안 풀린 것을 애꿎은 마이크 탓으로 돌린 트럼프에게

[도널드 트럼프]
"나한테 고장 난 마이크를 줬어요. 마이크에 문제가 있었어요."

힐러리는 마저 한 방 먹입니다.

[힐러리 클린턴]
"마이크에 투덜대는 어떤 사람에겐 힘든 날일 겁니다."

다만 4년 전 공화당 롬니 후보가 1차 토론에서 크게 이겼지만 2차 타운홀미팅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역전당한 적이 있어 힐러리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결국 트럼프가 다음 달 9일 열리는 2차 TV토론에서도 반전카드를 내놓지 못할 경우 대세가 힐러리 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율리
영상편집: 오준기


CHANNEL A(www.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