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강탈]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조선판 밀크남'의 박력 있는 변신

오지원 기자 2016. 9. 2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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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이 앞서 보여줬던 다정다감한 '밀크남'의 면모와는 전혀 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27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연출 김성윤) 12회에서는 백운회가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연(곽동연)은 백운회의 수장 한상익(장광)의 지시대로 김의교(박철민)가 돈을 받고 관직을 내준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명부를 이영(박보검)의 처소에 뒀다. 이로 인해 이영은 김의교를 파직했고, 김의교는 김헌(천호진)에게 "분명 그때 백운회 놈들한테 곳간이 털렸을 때 같이 없어진 명부입니다"라며 이영과 백운회를 향한 복수를 할 계획을 짰다.

이때 김의교, 김헌과 함께 있던 김윤성(진영)은 정보원에게 "홍경래가 잃어버린 자식이 홍라온(김유정)이라 합니다"라는 말을 듣게 됐다. 곧 가례 때문에 이영을 찾았던 김윤성은 이영과 홍라온이 함께 다정하게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조용히 두 사람을 지켜보던 김윤성은 홍라온이 "저하께서 처음으로 '라온아'하고 불러주신 꿈을 꿨어요"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 이에 이영이 홍라온에게 "라온아"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 홍경래의 딸이 홍삼놈(홍라온)임을 알게 돼 크게 놀랐다.

이후 밤중에 길을 가던 김윤성은 홍라온에 대한 정보를 김헌에게 알렸던 정보원을 길에서 만났다. 그 정보원은 홍라온에 대해 알아내 김헌에게 보고를 하러 가던 길이었다. 정보원은 김윤성에게 "그게(홍라온) 요망하게도 궐에 있다지 뭡니까"라고 정보를 이야기했고, 김윤성은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정보원을 보냈다.

그리고 김윤성은 보고를 하러 가는 정보원의 뒤를 밟았다. 누군가 자신을 쫓아오는 느낌에 정보원은 뒤를 돌았고, 김윤성의 얼굴을 보고 안심했다. 하지만 김윤성은 "내가 깜빡하고 못 한 말이 있어"라고 태연하게 말하고는 정보원을 칼로 찔렀다. 이로 인해 김헌과 김의교는 홍라온의 정체에 대해 알 수 없게 됐다.

김윤성은 홍라온을 감싸기 위해 이영을 찾았다. 김윤성은 이영에게 "홍내관에게 필요한 건 여기서 나가는 것입니다"라며 "두 분이 함께 있는 한 저하께서도 위험해지십니다"라며 홍라온을 놔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이영은 "그 정도 말에 흔들릴 마음이었다면 시작도 안 했을 것이다"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하지만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김의교가 이영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백운회를 가장한 사람들을 이용해 동궁전을 덮쳤다. 가면을 쓴 사람들은 동궁전 궁인들을 죽이고 홍라온을 붙들어 칼을 들이대며 이영을 협박했다.

이영은 "원하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그 아이 풀어주고 시작하자"라며 조심스럽게 홍라온을 빼돌린 후, 혼자서 수많은 사람들과 맞섰다. 이때 칼을 든 김윤성이 문을 부수며 다시 한번 등장했다. 김윤성은 이영 옆에 서서 홍라온을 보호하며, 이영과 함께 김의교가 보낸 사람들과 맞섰다.

김윤성의 도움으로 이영은 수많은 가면 무리들을 물리칠 수 있었지만, 결국 칼에 맞는 위험은 넘길 수 없었다. 김윤성은 이영과 홍라온이 처한 위험을 함께 겪은 이후, 고뇌에 빠졌다. 지금까지 조용히 그림을 그리고, 다정다감하기만 했던 김윤성은 이날 남자다운 무예 실력을 보여주며, 숨겨져 있던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김윤성이 적극적으로 이영과 홍라온의 위험에 개입하며 두 사람을 감싸줄 것인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구르미 그린 달빛 | 박보검 |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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