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혈성 심장질환'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 중년층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 중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되기 쉬워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요즘처럼 선선해지는 가을철부터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이번 달 28일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을 분석한 결과 2011년 약 75만 명이던 진료인원은 2015년 약 86만 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3.3%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5년 기준 전체 진료 인원의 90.9%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이들 연령층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는 질환이다.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고지혈증이나 흡연, 고혈압, 당뇨, 비만 등으로 인해 혈관 벽에 쌓인 지방질이 원인이 된다. 혈관이 좁아져 혈류가 줄어드는 협심증이나 혈관이 막혀 혈류가 완전히 차단되는 심근경색 등이 있다.
허혈성 심장질환 중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던 상병은 협심증이었다. 협심증으로 인한 가슴 통증은 휴식을 취하면 나아지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완전히 차단된 심근경색에 경우에는 휴식으로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빨리 혈액 공급을 받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중 71.8%가 급성 심근경색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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