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이준기·강하늘, 위기의 이지은 앞에서 다른 선택했다(종합)

권수빈 기자 2016. 9. 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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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강하늘이 이지은에게서 등을 돌렸다. 반면 이준기는 이지은을 감싸면서 세 사람이 앞으로 엇갈린 길을 가게 될 것을 알렸다.

27일 밤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연출 김규태) 11회에서 황자 시해 혐의로 체포돼 위기에 처한 해수(이지은 분) 모습이 그려졌다.

왕소(이준기 분)는 정윤 왕무(김산호 분)을 노린 독차를 대신 마시고 해수 앞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이 계획을 함께 실행한 황보연화(강한나 분)는 황제 왕건(조민기 분)에게 청이 있다면서 왕욱(강하늘 분)의 재혼을 청했다. 이어 왕소가 마셨던 차를 마시는 척 밑으로 흘려버리고는 입 안을 깨물어 피를 흘린 뒤 쓰러지는 연기를 했다. 해수는 왕소 시해 혐의로 체포돼 옥에 갇혔다.

해수(이지은 분)가 처형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 News1star /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캡처

해수의 방에서는 진상품과 독이 나왔다. 신하들은 왕무가 왕소를 독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왕무가 분노하자 신하들은 왜 진상품을 준 것인지 비밀을 밝히라 했다. 왕무는 병을 앓고 있었고, 이것이 밝혀진다면 정윤으로서 곤란해질 것이 당연했기에 그동안 비밀로 해오고 있었다. 왕건이 해수를 황자 시해 혐의로 교형에 처하겠다고 하자 왕무는 죄 없는 해수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정윤을 바꾸라고 청했지만 큰아들 왕무에 대한 애착이 강한 왕건은 듣지 않았다.

왕소는 왕욱에게 충주원 유씨(박지영 분)가 이 모든 걸 계획했다며 죄를 밝혀달라고 했다. 왕욱은 반드시 증좌를 찾아내겠다 다짐했다. 그는 해수 대신 원래 차를 내가려 했던 궁녀가 얼굴을 가린 누군가에게 대가를 받는 것을 포착했다. 황후 유씨라 생각했지만 그는 연화였다. 왕욱은 동생인 연화가 이 사건에 관련된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연화의 죄가 드러나면 왕욱의 집안은 역적이 될 것이었다. 연화는 왕욱에게 "오라버니는 황제가 되길 원한다"며 "그게 아니라면 어머니와 날 버리셔도 좋다"고 했다. 왕욱은 결국 연화와 접촉했던 궁녀를 해치고 말았다. 왕욱은 "지금부터 연화 넌 내 동생이 아니라 채무자다. 넌 나에게, 난 너에게 큰 빚을 진 거다"고 힘없이 말했다. 연화는 "그 빚 반드시 황위로 보답합니다"며 끝까지 황위를 거론했다.

오상궁(우희진 분)은 딸 같은 해수를 위해 나섰다. 왕건은 해수의 일을 청하지 말라 했지만 오상궁은 과거 황후 유씨가 보낸 모과차를 마시고 뱃속 아이를 잃었던 것을 상기시키며 "그때와 같은 분이 보낸 차 한 잔에 딸 같은 아이를 뺏길 수 없다"고 했다. 오상궁은 또한 반위(위암)로 인해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하면서 마지막 청을 들어달라고 했다.

해수의 처형 직전 오상궁이 체포됐다. 이 모습을 본 해수는 고문으로 인해 처참한 모습을 하고도 오상궁의 손을 붙잡고 도망치려 했다. 해수는 "나 대신 죽으려는 거잖아요. 그럼 전 어쩝니까. 전 어떻게 살아요"라며 엉엉 울었다. 오상궁은 해수를 품에 안으며 다독였다. 그는 "누구도 끝까지 믿어서는 안 돼. 매 순간마다 한걸음마다 살얼음 판을 걷듯 두려워해야돼. 넌 나처럼 살지마"라며 홀로 남겨질 해수를 걱정했다.

해수는 오상궁을 살려달라며 석고대죄를 했다. 해수는 백아(남주혁 분)가 설득해도 석고대죄를 거두지 않았고 비가 와도 계속 했다. 지켜보던 왕정(지수 분)과 백아도 함께 빗속에서 무릎을 꿇었다. 왕욱 역시 해수 곁으로 다가왔지만 동생과 집안이 발목을 잡는지 발걸음을 돌렸다. 낙심한 해수에게 다가온 왕소는 옷자락으로 비를 가려줬다.

오상궁은 결국 처형되고 말았다. 처형을 알리는 징소리를 들은 해수는 괴로워하며 울었다. 왕소는 해수를 막으며 아픔을 함께 나눴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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