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려 눈물 쏟은 최은영..재산 문제에는 '단호'

표언구 기자 2016. 9. 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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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감에선 한진해운 사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은 또 사죄의 눈물을 흘렸지만, 추가 사재 출연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최은영/전 한진해운 회장 : 진심 어리게 사죄드리겠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은 한진해운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겠다며 바닥에 엎드려 눈물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재산 문제에는 단호했습니다.

일가 재산이 1천8백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묻자 1천억 원 정도라고 수정하면서 개인 재산의 3분의 1을 출연한 상황에서 추가 사재 출연은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최은영/전 한진해운 회장 : 더 이상(출연)은 유수홀딩스 경영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많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진해운이 부실해진 게 경영능력이 부족했기 때문 아니냐는 질문엔 이렇게 답했습니다.

[최은영/전 한진해운 회장 : (후임 사장에게)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8년을 겪은 사람은 없다, 개똥도 약에 쓸데가 있을지 모르니 저에게 물어봐 달라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바다 위에 고립된 한진해운 선원들이 SOS 피켓을 들고 있는 사진을 보여주자 최 전 회장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김민철, 영상편집 : 김진원)    

표언구 기자eung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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