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012년 박근혜 지지자 15% 야권으로..문재인 지지자 20% 여권으로

정효식 2016. 9. 27.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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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지지층 과반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쪽으로 모이고 있다. 문재인 후보 지지층은 ‘문재인·반기문·안철수’ 세 곳으로 분산되고 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은 지난 20~21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지지자별로 현재 대선주자 중 누구를 지지하는지 조사했다.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다는 응답자는 46.1%,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는 사람은 31.7%였다.
2012년 대선 득표율은 박 대통령 51.55%, 문재인 후보 48.02%로 3.53%포인트 격차가 났지만 이를 각 100%로 환산해 현재 대선주자로의 ‘지지층 이동’을 추적했다.
그 결과 4년 전 박 대통령 지지층은 현재 절반 이상(50.7%)이 반기문 총장을 지지했다. 다음 순위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7.4%), 오세훈 전 서울시장(6.9%),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4.3%),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3.5%)였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층의 경우 36%만 문 전 대표를 지지했다. 반 총장(14.2%), 안 전 대표(12.7%), 박원순 서울시장(6.7%), 이재명 성남시장(6.4%), 손학규 전 더민주 고문(5.0%), 안희정 충남지사(3.8%),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3.2%), 김부겸 더민주 의원(2.4%), 오세훈 전 서울시장(1.0%) 등에게 지지층이 나뉘었다. 박 대통령 지지층은 야권 주자들에게 14.5%, 문 후보 지지층은 여권 주자들에게 20.2% 이동했다.
▶관련기사
① 박 지지층의 문재인 호감도 30%, 문 지지층선 반기문 43%
② 적극 인지층의 호감도, 문재인 56% 김부겸 58%로 뛰어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는 “지난 대선의 박 대통령 지지자들은 반 총장을 친박 후보로 인식하며 결집한 반면 문 전 대표의 경우 단일화 이전 안 전 대표의 지지층이 이탈해 분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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