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박보검, 김유정 母女 상봉 도왔다 "날 놓지 마라"(종합)

김나희 기자 입력 2016. 9. 26. 23:06 수정 2016. 9. 2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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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배우 박보검이 안내상의 경고에도 김유정과 김여진 모녀를 만나게 해줬다. 과연 김유정은 박보검에게 한 약속대로 그를 저버리지 않을 수 있을까.

26일 밤 10시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 11회에서는 홍라온(김유정 분)의 소원을 이뤄주는 이영(박보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상익(장광 분)은 홍라온에게 "너를 찾아 참 오랜 시간을 헤맸다. 네게 해줄 얘기가 있다. 라온아"라고 말했다. 때마침 이영이 등장했고 두 사람이 사이에 대해 물었다. 이에 한상익은 "이 아이는 기억을 못하지만 어릴 적에 저와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고 둘러댔고 이영은 "그 아이를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유정이 김여진과 만났다. © News1star /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캡처

이후 이영과 홍라온은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이영은 홍라온에게 로맨틱하게 다가가다 이마에 점을 찍는 장난을 쳤다. 이에 홍라온은 뾰로통해졌고 이영은 "그게 내 마음이다. 오래전부터 내 너를 점찍어 두었다. 그렇게"라고 설명했다. 이에 홍라온도 싫지 않은 표정을 지어 설렘을 자아냈다.

이영은 또한 대리청정이 자신의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깊은 생각에 잠긴 채 "라온아. 모든 게 어려울 땐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홍라온은 "마음이 슬프면 모든 일이 의심스럽다고 했다"고 답했고 이영은 "허면 네가 필요하구나. 즐거움으로 내 의심 좀 거둬다오"라고 부탁해 달달한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중전 김씨(한수연 분)가 홍라온의 정체를 의심한 것이다. 그는 홍라온의 환복을 벗기려 했지만 이영은 오히려 "벗으라"고 명했고 "잘못한 이가 있다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때 내시부 수장인 한상익이 등장, 중전 김씨의 잘못된 행동을 조용히 거론하며 이를 저지했다.

정약용(안내상 분)과 홍라온의 재회도 이뤄졌다. 정약용은 궁에 도착하자마자 이영이 전전긍긍하던 독의 정체에 대해 밝혀냈다. 하지만 "궁에 들어와 도와달라"는 이영의 부탁에는 끝내 명확한 대답을 주지 않았다. 그러던 중 왕(김승수 분)은 이영의 힘이 돼줄 수 있는 국혼을 그대로 추진하려 했다.

마음이 심란한 이영은 홍라온에게 갔고 두 사람은 밤길에 궁내를 함께 걸으며 달빛 데이트를 즐겼다. 홍라온은 "저를 위해 저하가 위험해지는 건 싫다. 더는 국혼을 거절하지 마라"고 청했고 이영은 정약용에게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정약용은 홍라온과 어머니인 김소사(김여진 분)를 만나게 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 이영은 홍라온에게 "내가 만들 새로운 조선에 네가 첫 번째 사람이다. 네가 무언가를 놔야 한다면 그게 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홍라온이 어머니를 찾으면 자신과 멀어질 수 있음을 알면서도 "네 어머니를 찾았다"며 두 모녀를 만나게 해줬다.

오랜만에 재회한 홍라온과 김소사는 눈물을 흘렸고 이영은 이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예고편에선 백운회에게 칼에 맞는 이영의 모습이 등장해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nahee1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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