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정세균 사퇴" 무기한 단식농성..與 대표 초유

2016. 9. 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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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정진석·원유철·심재철·최경환 등 릴레이 1인시위

김무성·정진석·원유철·심재철·최경환 등 릴레이 1인시위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배영경 기자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26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 처리를 주도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물러날 때까지 무기한 단식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의회 민주주의 복원을 위해 저는 목숨을 바칠 각오를 했다"며 "거야(巨野)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선 비상한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장을 '정세균 의원'으로 지칭하며 "저는 정세균 의원이 국회의장직을 사퇴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을 오늘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

이정현, 단식농성 돌입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6일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의결에 항의하는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방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녹취록을 틀어놓은 TV와 조그마한 책상, 침구류만 놓여 있다.

집권여당 대표가 단식 투쟁에 나선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새누리당은 정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의미로 이날부터 본회의장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에 나섰다.

1인시위는 김무성 전 대표, 정진석 원내대표, 원유철 전 원내대표, 조원진 최고위원, 심재철 국회부의장, 이장우 최고위원, 나경원 의원, 강석호 최고위원,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김광림 정책위의장, 최경환 의원, 최연혜 의원 순이다.

김 전 대표는 '의회주의 파괴자 정세균은 물러나라'는 구호와 '세월호나 어버이연합 둘 중에 하나 내놓으라는데 안 내놔…그래서 그냥 맨입으로…그래서 그냥은 안되는거지?'라는 정 의장의 본회의장 발언이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에 들어갔다.

김무성, 본회의장 앞 피켓시위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의결과 관련된 긴급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와 정세균 의장에게 항의하는 1인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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