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증가하는 급성기관지염, 영유아·노인 특히 주의해야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2016. 9. 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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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기온 변화가 큰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급성 기관지염 환자가 증가한다. 급성기관지염은 기관지에 바이러스 또는 박테리아(세균), 독성물질 등에 의한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질병이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노인에게 발병이 많다.
급성 기관지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이다. 특히 심한 기침이 특징이며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쌕쌕거린다. 발열, 가래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폐렴을 의심할 정도로 기침을 심하게 해서 입원하는 사람도 있다. 소아들의 경우 기침 때문에 제대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해 탈수나 심각한 영양 불균형 상황에 놓이는 경우도 있다.

[헬스조선]급성 기관지염은 심한 기침이 특징이다. 요즘처럼 환절기에 발생이 많아진다.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사진-조선일보 DB

문제는 급성 기관지염 초기엔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합병증이 동반되는 증상이 심각해져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해지면 호흡이 더 가빠지고 심장 박동도 급격히 증가한다. 바이러스성 급성기관지염의 경우에는 심한 기침을 하다가 토하는 경우도 있다. 갑자기 고열과 함께 심한 기침과 호흡수가 매분 60회 이상 혹은 숨 쉬는 것이 힘들어질 경우에는 폐렴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였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감기 증세와 함께 3일 이상 열이 지속하거나, 체온이 38℃ 이상 올라갈 때는 반드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급성 기관지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과로를 피하고, 차갑고 건조한 공기에 오래 노출되지 않게 해야 한다. 또한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면 전체적인 호흡기 방어력이 높아져 급성기관지염 치료와 예방에 좋다. 평소 생활환경을 깨끗하게 하고,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찬 음료수와 찬 과일을 먹지 않고, 배를 따뜻하게 하며, 걷기나 산행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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