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제대로 속았다"..'1박2일' 뛰는 멤버들 위에 나는 제작진

2016. 9. 2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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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멤버들이 제작진에게 또 속았다. 농활 체험 편의 실체는 무인도 특집이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가을맞이 농활 체험' 1탄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충청남도 서산을 찾아 농활 체험에 나섰다. 부족한 일손으로 인해 마을 곳곳에선 일거리들이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본격 농활 체험 전 마을 투어에도 나섰다. 차태현, 김종민, 데프콘, 김준호, 정준영, 윤시윤 등 여섯 멤버들은 마을 계장님이 이끄는 깡통 열차를 타고 마을 한 바퀴를 돌았다. 쪼르르 앉아 있는 자태가 마치 유치원생들 같은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게임을 통해 농활 체험에 임할 멤버들을 꼽았다. 멤버들은 몸빼 바지를 갈아입고선 게임을 즐겼고 몸개그까지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게임 결과 데프콘과 김준호가 당첨돼 소 똥 치우기를 했다. 이 과정에서 데프콘의 작업복 바지의 엉덩이 부분이 찢어져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른 멤버들은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만끽했다. 이들은 제작진으로부터 간식비 5,000원까지 받아 먹방을 찍고 낮잠을 청하기도 했다.

이어 '새참 나르기' 게임으로 두 번째 농활의 주인공을 발탁했다. 정준영과 김종민이 게임에 져 고추밭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땡볕 아래에서 고추를 땄다.

세 번째 농활 체험 당첨자는 차태현이었다. 그는 이날 두 차례 게임에 이겨 하루 종일 휴식을 취하는 행운을 맛봤으나 아쉽게 이 기운이 마지막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대반전이 펼쳐졌다. 차태현은 다른 멤버들이 깡통 열차를 타고 체험 장소로 이동했던 것과 달리 제작진과 배에 탑승했다. 이어 알 수 없는 섬에 도착해 발을 디뎠다.

알고 보니 이번 특집은 농활 체험이 아닌 무인도 생존기였던 것. 제작진은 멤버들뿐만 아니라 시청자까지 깜빡 속여넘겼다.

역대급 꿀잼이 예고됐다. 제작진은 "오늘 콘셉트는 사실 '무인도에 가져갈 세 가지'다"고 밝혀 차태현을 멘붕에 빠뜨렸다. 또 방송 말미 차태현 외 낙오자 한 명이 발생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무인도 특집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해당 특집을 계획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자유여행 대결 특집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멤버들을 상대로 진행됐던 각자의 여행 스타일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지 마지막 항목에는 '무인도에 꼭 가져가야 할 세 가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있었다.

[사진 =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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