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보험사 직원 몸에 불질러 사망케한 카센터 사장
변해정 2016. 9. 25. 18:42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차량 내비게이션 사후관리서비스(A/S) 문제로 말다툼하던 중 고객 몸에 불을 붙여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현조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카센터 사장 권모(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권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50분께 자신의 금천구 시흥동 카센터를 방문한 보험사 직원 곽모(32)씨에게 휘발유를 뿌린 뒤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질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1주일 전 차량 내비게이션의 수리·보상 문제를 놓고 곽씨와 언쟁했다.
그러던 중 범행 당일 곽씨가 다시 찾아와 "내비게이션 A/S를 해줄 수 없냐"고 요구했다.
권씨는 2시간 가량 말다툼을 벌인 끝에 인근 주유소에서 구입해 둔 휘발유를 곽씨에게 끼얹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곽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12시30분께 숨졌다. 카센터 내부에도 불이 옮겨붙어 수십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권씨가 순간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
hjpy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뉴시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X저씨들" 폭주한 민희진 옷·모자 뭐야…줄줄이 '완판'
-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선우은숙 언니 성추행 의혹 여파
- 홍진호, 10세 연하 예비신부 공개…전현무 "여자가 아까워"
- 韓 걸그룹 멤버, 日 유흥업소 근무?
- 채림, 국제학교 다니는 子 공개…'엄마 쏙 빼닮았네'
- 소희, 15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연예계 은퇴 발표
- 서예지, 각종 논란 딛고 활동 재개?…환한 미소 '눈길'
- 이하늘 "최근 심장 스텐트 시술…김창열과 사이 안 좋아"
- '19살 연하♥' 이한위 "49살에 결혼해 2년마다 애 셋 낳아"
- 백일섭 "졸혼 아내, 정 뗐다…장례식장에도 안 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