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몰카=엄연한 범죄" 정준영, '빼박'된 사적 해프닝

이우인 2016. 9. 25. 06: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이우인 기자] "사적인 해프닝으로, 이미 마무리된 상황입니다." 

23일 밤 정준영이 성범죄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소속사인 C9엔터테인먼트 측이 내놓은 공식입장이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여성이 파장을 예상하지 못 하고서 벌인 우발적인 행동이며, 정준영이 오히려 피해자인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새로운 내용이 추가로 공개되며 분위기는 뒤집혔다. 정준영이 성관계 도중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고, 수치심을 느낀 전 여자친구가 지난달 초 이를 문제 삼으며 고소했다가 며칠 뒤 소를 취하했다는 것.

정준영은 경찰 조사에서 동영상을 촬영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동의 받은 것으로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몰카가 아니었으며 촬영분도 삭제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사건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제 14조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으로 지난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혐의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중대한 범죄다. 사적인 해프닝인 줄 알았던 '정준영 사건'이 빼도 박도 못 하게 커져버린 것.

앞서 정준영 측은 사적인 해프닝으로 벌어진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과 관련해 "비친고죄 특성상 절차에 의해 혐의 여부와 무관하게 검찰에 송치된 것"이라며 "검찰에서도 정준영에 대한 추가 조사의 필요성이 없다고 보는 것으로 안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조사 내용 자체가 다르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직격탄은 피할 수 없게 됐다. 

현재까진 추가 조사 내용과 관련해서 소속사 측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못 하고 있는 상황. 동영상 촬영이 사실이라면 전 여자친구의 동의에 따른 촬영인지, 명확한 답변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