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경주지진, 전조현상이라면 향후 8.0 강진 가능성"

입력 2016. 9. 24. 19:13 수정 2016. 9. 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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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최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강진이 전조현상일 경우 향후 진도 8.0 이상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은 24일 이기화 서울대 명예교수의 논문을 근거로 "이번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이 전조현상이라면 향후 2.6년 후 진도 8.0 이상의 대규모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경상분지에서 발생한 역사지진을 이용한 지진예지 가능성' 논문 내용을 언급하며 "진도 8.0, 9.0, 10.0의 지진이 일어나기 전 전조 기간을 분석한 결과 대략 2.6년, 7.4년, 17.1년으로 추산됐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과거 싱타이(邢臺) 강진 이후 중국은 1974년까지 단층조사를 하고 대규모 지진이 2년 안에 발생할 것이라고 잠정 예보, 주민들에게 대처요령을 교육한 결과 1975년 규모 7.4의 랴오닝성 지진 때 많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 "우리 정부도 한반도 지진활동의 변화를 면밀히 추적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규모'는 지진이 발생한 곳에서 방출하는 에너지를 기준으로 수치화한 것으로 지진 자체의 크기를 측정하는 절대적 개념이며, '진도'는 실제로 느껴지는 지진 크기를 뜻하기 때문에 지진이 발생한 곳에서 떨어진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 개념이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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