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드림 1' 오호택 "라이트급 벨트 거머쥔 뒤 페더급까지 제패할 것"

이상필 2016. 9. 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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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택 / 사진=T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왕귀' 오호택(23·일산 팀맥스)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뒤 페더급까지 제패하겠다고 큰소리쳤다.

오호택은 오는 10월8일 파주 전용 경기장(운정 팀에이스)에서 첫 론칭되는 'TFC 드림 1'에서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을 치른다.

그는 "주 체급은 페더급이지만 라이트급 토너먼트 소식을 듣고 도전하게 됐다. 몸 상태가 너무 좋다. 평소 체중은 74kg으로, 컨디션만 잘 관리한다면 무난히 우승할 수 있다고 본다. 라이트급 벨트를 두른 뒤 페더급까지 제패할 것"이라고 자신만만해했다.

오호택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취미로 격투기를 시작했다. 이후 흥미를 붙였고 적성에도 맞는 것 같아 파이터로서의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처음 시작한 운동이 종합격투기다. 다른 스포츠는 배우지 않았다. 감독님의 권유로 선수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종합격투기를 정말 좋아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인정받고 싶다"고 했다.

아쉽게도 그는 프로 무대에서 아직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박대성에게 판정패했고, 타이론 헨더슨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첫 승을 염원하는 만큼 인생 최대 훈련을 진행했다고 한다.

오호택은 "하면 할수록 어렵다고 느껴진다. 때문에 모든 영역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 타격, 레슬링, 주짓수.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도록 철저히 갈고 닦았다. 지루하지 않는 멋진 경기만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또 "내 장기인 레슬링에 취약한 선수들이 여럿 보였다. 타격만 잘하는 선수는 손쉽게 눌러놓을 수 있다. 상대와 가볍게 스파링을 해봤다. 전혀 위협적이지 않더라. 서브미션으로 항복을 받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상대는 추후 공개된다.

한편 'TFC 드림 1' 라이트급 토너먼트 출전자들을 국내 라이트급을 호령했던 '주먹 대통령' 김도형(34·피스트짐)과 '특전사 파이터' 김종만(38·김종만짐)이 팀의 수장을 맡아 지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도형 팀에는 석주화(23·대구 센트럴짐), 김성권(24·대림 코리안탑팀), 오호택(23·일산 팀맥스), 박종헌(23·코리안좀비MMA), 유정선(32·광주 쎈짐)이, 김종만 팀에는 이동영(31·부천 트라이스톤), 최정현(26·파주 팀에이스), 최우혁(26·부산 팀매드), 송규호(28·울산 팀매드), 조세환(33·부산 모스짐)이 명단에 올랐다.

'TFC 넘버 정규시리즈'와 'TFC 아마추어-세미프로 리그(주짓수몰 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대회인 TFC 드림은 넘버시리즈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모든 경기는 SPOTV+와 네이버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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