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명절 추석, 그 의미와 유래는?..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

경복궁 처마 위의 보름달. /사진=서울 뉴스1 임경호 기자

우리나라 대표 명절 '추석'이 이틀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추석은 음력 팔월 보름을 일컫는 날로 한해 명절 중 가장 으뜸으로 손꼽힌다.

추석은 글자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국인들은 추석 무렵을 '중추' 또는 '월석'이라고 부른다.

추석의 유래를 유추할 만한 명확한 문헌 자료는 없지만 중국의 '수서', '동이전', '신라조'를 보면 "8월15일이면 왕이 풍류를 베풀고 관리들을 시켜 활을 쏘게 해 잘 쏜 자에게는 상으로 말이나 포목을 준다"라고 말한다.

우리 문헌에는 12세기 문헌 '삼국사기'를 보면 추석에 대한 기록이 최초로 나타나지만 추석의 시원을 정확히 밝히는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이 자료를 통해 추석이 신라 초기에 이미 자리 잡았으며, 신라시대의 대표적인 명절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추석의 명절식은 송편이다. 명절식은 차례상에 올려 조상에게 제를 지내고 가족과 친척 그리고 이웃이 나눠 먹는 음식을 말한다.

추석에는 강강술래, 줄다리기, 가마싸움, 소놀이, 거북놀이, 소싸움, 닭싸움 같은 놀이를 하며 강강술래와 같은 원무가 중심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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