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든 닉 나이트 사진전

2016. 9. 1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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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미술관서 내달 6일 개막

대림미술관서 내달 6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세계적인 사진작가 닉 나이트(Nick Knight·58)의 사진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대림미술관은 다음 달 6일부터 내년 3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림미술관에서 '닉 나이트 사진전-거침없이, 아름답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닉 나이트는 사진과 디지털 그래픽 기술의 결합을 시도한 1세대 작가로, 과감하고 실험적인 촬영기법으로 일찌감치 사진계 주목을 받았다.

특히 기존의 상업적인 공식에서 탈피한 촬영기법으로 패션업계에서 명성을 쌓은 그는 알렉산더 맥퀸, 톰 포드, 크리스찬 디올 등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했으며 비요크, 레이디 가가, 케이트 모스 등과도 지속적으로 작업했다.

그는 동시에 다큐멘터리 사진부터 디지털 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테이트 모던, 빅토리아 앨버트 미술관, 사치 갤러리, 보스턴 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 2010년에는 예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훈장을 받았다.

국내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선 상업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었다고 평가받는 닉 나이트의 대표작 100여 점이 6개 섹션에 나눠 소개된다.

6개 섹션은 1970년대 영국에서 등장한 스킨헤드 문화를 들여다본 '스킨헤드'(SKINHEADS)와 유명인사 100인을 촬영한 '초상사진'(PORTRAITS),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와 오랜 기간 협업하면서 만들어낸 '디자이너 모노그래프'(DESIGNER MONOGRAPHS), '아름다움'에 대한 전형적 가치관에 도전하는 '페인팅&폴리틱스'(PAINTING & POLITICS), 섬세한 표현으로 회화와 사진의 경계를 허무는 '정물화&케이트'(STILL LIFE & KATE), 알렉산더 맥퀸과의 오랜 협업을 회고하는 영상 등을 전시하는 '패션 필름'(FASHION FILM)으로 구성된다.

대림미술관은 "닉 나이트의 사진과 영상 설치작품을 통해 그의 예술적이고 전위적인 시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라며 "기존 형식을 대담하게 파괴해 만들어진 이미지가 관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충격을 안길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성인 5천원·청소년 3천원·어린이 2천원.

문의 ☎ 02-720-0667.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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