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영상] 최승우, 페더급 새 챔프..이민구에게 KO승(종합)

이교덕 기자 입력 2016. 9. 11. 21:44 수정 2016. 9. 1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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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FC 페더급 새 챔피언에 오른 최승우(오른쪽)

[스포티비뉴스=올림픽홀, 이교덕 기자] 새 TFC(TOP FIGHTING CHAMPIONSHIP) 페더급 챔피언이 탄생했다.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TFC 12 메인이벤트에서 도전자 최승우(MOB짐)가 타이틀 1차 방어에 나선 챔피언 이민구(코리안 탑팀)를 4라운드 2분 38초 만에 카운터펀치로 쓰러뜨리고 벨트의 새 주인이 됐다.

최승우는 4전 4승을 달리고 있던 떠오르는 강자. 이민구와 치고받는 타격전에서 호쾌한 펀치 한 방으로 짜릿한 감격을 맛보고 5연승을 달렸다.

킥과 킥의 대결이었다. 두 선수의 킥 소리가 찰싹찰싹 경기장을 울렸다. 둘에게서 로킥, 미들킥, 하이킥, 앞차기, 돌개차기, 브라질리언킥 등 다양한 발차기가 나왔다.

이민구가 조금씩 밀고 들어가 공격하면 최승우는 살짝 뒤로 빠지다가 카운터 공격을 뻗었다.

1라운드엔 최승우가, 3라운드엔 이민구가 오른손 카운터펀치 정타를 터트렸다. 두 선수 모두 충격에도 흔들지 않고 버텼다. 오히려 추가 타격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나갔다.

일진일퇴의 타격전에서 최승우가 4라운드부터 선제공격을 시작하면서 팽팽한 저울이 기울기 시작했다. 정타를 맞혀가다가 그림 같은 오른손 카운터펀치를 이민구의 턱에 꽂았다.

이민구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최승우는 파운딩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감격의 눈물을 뿌린 최승우는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는 순간이 시작이라고 생각해 왔다. 이제 시작이다. 타격전에 자신 있었다"며 "누구나 다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타이틀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코메인이벤트에선 헤비급 이상수(부산 팀 매드)와 로케 마르티네즈(미국)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타격부터 클린치 싸움까지 소싸움을 연상하게 했다. 결과는 3라운드 종료 1-0 무승부(이상수 29-29,29-28,29-29).'주먹이 운다' 우승자 출신 임병희(익스트림 컴뱃)는 페더급 경기에서 TFC 첫 승을 거뒀다. '후지' 김성현(울산 팀 매드)과 난타전에서 2라운드 47초에 왼손 카운터펀치에 이은 파운딩 연타를 터트려 TKO승을 따냈다.

길영복(코리안 좀비 MMA)은 TFC 첫 경기에서 윤태승(팀 루츠)에게 3라운드 3분 32초에 파운딩 TKO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는 계속되는 킥 견제에 윤태승의 거리를 뚫지 못하다가 2라운드부터 클린치에서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톱 포지션에서 경기 흐름을 이끌었다. 3라운드에는 풀 마운트까지 올라가 강력한 파운딩을 내리쳤고 심판이 경기를 멈췄다.

2년 9개월 만에 복귀한 길영복은 6연승을 달리며 전적 8승 2패를 쌓았다. TFC 페더급의 강력한 타이틀 컨텐더로 떠올랐다.

같은 팀 홍준영(코리안 좀비 MMA)은 아웃 파이트로 정한국(부산 팀 매드)에게 2-1(29-27,28-30,30-29)로 판정승했다. 계속 전진하는 정한국에게 카운터펀치를 던지고 사이드 스텝으로 빠져 구석에 몰리지 않았다.

'마에스트로' 김동현이 UFC에 진출하면서 반납한 라이트급 챔피언벨트를 차지하기 위해 라이트급으로 내려온 홍성찬(코리안 탑팀)과 사토 다케노리(일본)의 경기에선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홍성찬의 반칙패로 마무리됐다. 로킥이 로블로로 들어가 사토가 경기를 계속 뛰지 못하게 됐다. TFC 심판진은 '고의가 아니더라도 상대에게 큰 충격을 주는 반칙 공격을 하면 반칙패를 줄 수 있다'는 규정에 근거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팀 선배 최정범의 부상으로 대회 일주일 전에 대체 선수로 나선 이민주(파라에스트라 청주)는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31전의 베테랑을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시이 다케히로(일본)를 테이크다운 하고 톱 포지션에서 점수를 따 2-1(29-28,28-29,30-28)로 판정승했다.

■ TFC 12 결과

- 메인 카드

[페더급 타이틀전] 이민구 vs. 최승우

최승우, 4라운드 2분 38초 펀치 KO승

[헤비급] 로케 마르티네즈 vs. 이상수

이상수와 로케 마르티네즈 3라운드 종료 1-0 무승부(29-29,29-28,29-29)

[라이트급] 홍성찬 vs. 사토 다케노리

사토 다케노리, 홍성찬의 로블로 반칙으로 인한 반칙승

[페더급] 임병희 vs. 김성현

임병희, 2라운드 27초 펀치 TKO승

[페더급] 윤태승 vs. 길영복

길영복, 3라운드 3분 32초 펀치 TKO승

[플라이급] 이시이 다케히로 vs. 이민주

이민주, 3라운드 종료 2-1 판정승(29-28,28-29,30-28)

[페더급] 정한국 vs. 홍준영

홍준영, 3라운드 종료 2-1 판정승(29-27,28-30,30-29)

- 언더 카드

[밴텀급] 황영진 vs. 권세윤

황영진, 3라운드 종료 3대 0판정승

[95kg 계약 체중] 이현수 vs. 최재현

최재현, 1라운드 1분 44초 암바 승

[밴텀급] 박상현 vs. 박현우

박상현, 1라운드 3분 43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승

[라이트급] 이경환 vs. 이무현

이경환, 1라운드 4분 59초 펀치 TKO승

[라이트급] 손찬희 vs. 방재혁

손찬희, 3라운드 2분 32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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