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주먹이 운다' 우승자 임병희, 프로 첫 TKO승

김건일 기자 2016. 9.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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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희(오른쪽)의 왼손 카운터펀치가 김성현의 턱에 꽂혔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올림픽홀, 김건일 기자] '주먹이 운다' 우승자 임병희(20, 익스트림 컴뱃)가 화끈한 TKO 승리로 진가를 증명했다.

임병희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TFC 12 메인 카드 네 번째 경기 김성현(28, 울산 팀 매드)과 페더급 대결에서 2라운드 펀치 TKO로 이겼다.

TFC 데뷔승이자 2014년 프로 데뷔 이후 첫 (T)KO 승리다. 임병희는 이 경기 전까지 통산 1승 2패가 모두 판정으로 만들어졌다.

나란히 TFC 첫 승을 목표로 한 두 선수가 운데 임병희가 웃었다. 올해 TFC로 전장을 옮겨 값진 데뷔승을 거뒀다. 통산 2번째 승리(2패)다. TFC 2경기에서 1무효, 1패에 그쳤던 김성현은 첫 승에 실패하고 통산 2번째 패배를 안았다. 아직 프로에서 승리가 없다.

임병희는 정확하고 빠른 타격을 자랑한다. 김성현 역시 무에타이를 수련해 단단한 타격을 갖췄다. 두 타격가는 경기 시작부터 전진 스텝을 밟으며 주먹과 발을 휘둘렀다. 한 걸음도 물러나지 않고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다. 서로 뒤엉켜 여러 차례 클린치 상황을 만들었다.

2라운드까지 이어진 난타전에서 임병희는 김성현의 공격을 물러나며 피한 뒤 정확한 카운터펀치를 턱에 꽂았다. 고꾸라진 김성현 위에 올라타 수직으로 주먹을 내리쳐 경기를 끝냈다.

임병희는 경기가 끝나고 "이번 경기에서 지면 은퇴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훈련했다. 이겨서 매우 기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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