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영복 TFC 데뷔전 승리..프로 6연승 질주

김건일 기자 2016. 9. 1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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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영복은 화려한 그래플링 실력으로 TFC 데뷔전 승리를 거뒀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올림픽홀, 김건일 기자] 길영복(31, 코리안 좀비 MMA)이 TFC 데뷔승과 함께 프로 무대 6연승을 질주했다.

길영복은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TFC 12 메인 카드 세 번째 윤태승과 경기에서 3라운드 TKO로 이겼다.

길영복은 레슬링을 수련해 그라운드 싸움에 익숙하다. 상대를 테이크다운 하고 톱 포지션에서 압박하는 기술이 특히 강하다. 2005년 퍼시픽국제오픈레슬링대회에서 자유형 66kg급 한국 대표로 출전해 우승했다. 로드FC와 딥, 프로 파이팅에서 7승을 쌓았다.

킥복싱 출신 타격가를 맞이한 길영복의 전략은 단연 그래플링. 주먹을 아끼고 호시탐탐 태클을 노렸다. 윤태승의 발차기 공격을 견디며 페이스를 유지했다.

2라운드 중반 처음으로 클린치를 잡았다. 곧 다리를 걸어 첫 번째 테이크다운으로 이어 간 뒤 위에 올라타 2라운드 종료 공이 울릴 때까지 주먹과 팔꿈치를 내리쳤다.

주도권을 잡은 길영복은 3라운드에서 윤태승의 공격을 막고 코너로 몰아세워 클린치해 두 번째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윤태승이 일어날 만한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선 남은 시간이 3분으로 충분했다. 길영복은 여유 있게 가드 패스에 이어 풀마운트를 성공했다. 곧 윤태승의 얼굴에 돌팔매질을 가해 경기를 끝냈다.

길영복은 1년 9개월 만에 복귀전이자 TFC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프로 무대 6연승을 이어 갔다. 통산 전적은 8승 2패가 됐다.

대회 3일 전 김판수의 부상으로 급하게 대체 선수로 합류한 윤태승은 2연승이 끝났다. 통산 4번째(2승) 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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