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킥잇 영상] '격파왕' 신민철, '최고 발차기 고수' 등극

조영준 기자 2016. 9. 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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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레드불 킥잇 결승전 격파 기술에 성공한 뒤 환호하는 신민철 ⓒ 광장동,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장동, 조영준 기자] 신민철(30,미르메)이 지난해 레드불 킥잇 준우승자인 심용훈(28, 킹오브커넥션)을 꺾고 세계 최고 발차기 고수에 등극했다.

신민철은 1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제 4회 레드불 킥잇 결승전에서 심용훈을 2-0으로 이겼다.

레드불 킥잇은 태권도의 발차기 기술과 마샬아츠의 프리스타일 버전인 트릭킹(태권도 우슈 카포에라 등 여러 무술의 발차기 기술을 곡예 형태로 조합한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발차기 무술 대회다.

레드불 킥잇은 16강부터 일대일 경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레드불 킥잇에 출전하는 16명의 선수는 결승 진출자 9명과 7명의 초청 선수로 구성된다. 2명의 선수가 토너먼트 경기를 펼치고 심사위원의 판정으로 우세승한 선수가 올라간다.

2014년 레드불 킥잇에서 3위에 올랐던 신민철은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신민철은 부상으로 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결선 진출자 16명 가운데 맏형이었던 그는 쟁쟁한 후배들을 하나 둘씩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신민철의 장점은 격파와 트릭킹에서 모두 장점이 있다는 점이다. 그가 준결승전에서 만난 이는 올해 레드불 킥잇 오디션 2위에 오른 임종윤(20, 익스트림 태권도)이다.

▲ 신민철이 2016년 레드불 킥잇 결승전에서 격파 기술을 시도하고 있다 ⓒ 광장동, 한희재 기자

격파가 장점인 임종윤은 8강전에서 우승 후보인 첸보양(중국)을 꺾었다. 신민철은 올해 레드불 킥잇 예선전에서 격파 1위를 차지한 김수민(25, 가천대)을 눌렀다.

레드불 킥잇은 총 3라운드로 나뉘어 진행된다. 1라운드는 트릭킹 대결이고 2라운드은 격파로 승부가 결정된다. 3라운드는 선수 자신이 가장 자신있어하는 필살기 기술을 선보인다.

1라운드 트릭킹 대결에서는 신민철이 이겼다. 2라운드 격파 대결에서는 두 선수가 동점을 이뤘다. 경기는 4라운드까지 진행됐다. 3, 4라운드는 모두 필살기 대결로 진행됐다. 신민철은 트릭킹과 격파를 차례로 선보이며 임종윤을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심용훈도 준결승전에서 우승 후보인 베일리 페인(20, 미국)을 4라운드까지 접전 끝에 2-1(1무)로 이겼다. 1라운드 트릭킹 대결에서 신민철은 화려한 기술로 1승을 먼저 챙겼다.

▲ 화려한 발차기 기술을 시도하는 심용훈 ⓒ 광장동, 한희재 기자

2라운드 격파 대결에서 심용훈은 송판 3개를 연이어 깨는 기술을 시도했다. 반면 신민철은 송판을 공중 높은 곳에 올린 뒤 동료의 도움을 받아 공중으로 점프해 격파하는 기술에 성공했다.

높은 난이도의 격파 기술에 성공한 신민철은 심용훈을 2-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페인은 임종윤을 2-1로 꺾고 3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우승자인 '발차기 천재' 제이콥 핀토(19, 미국)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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