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할리우드] "간직해요, 그 잘생김" 세기 초월한 할리우드 매력男

박설이 2016. 9. 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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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 20세기 말부터 21세기인 지금까지, 예나 지금이나 아마도 평생이 전성기가 아닐까 싶은 남자 배우들이 있다. 세월과 함께 '멋짐'도 더해가는 할리우드 스타들. 요즘 나오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매력 지수가 영 성에 차지 않는다면, 20세기 그들의 리즈 시절을 추천한다.

◆ 여심을 흔들어! '칵테일' 톰 크루즈

당시 나이 스물다섯. 1988년작 '칵테일'에서 톰 크루즈는 극 중에서뿐 아니라 스크린 밖의 여심까지 모두 쓸어 담았다.

칵테일을 둘러싼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에서 낮에는 학교에 다니고 밤에는 칵테일을 만드는 '주독야경'의 주인공 브라이언을 연기하며 영화에서 직접 칵테일 묘기까지 선보였다. 병을 돌리고 셰이커를 흔들며 화려한 쇼맨십으로 관객 특히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물론, 그 뒤에는 5개월이라는 피나는 훈련의 과정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 그때 빠져서 지금까지…'스피드' 키아누 리브스

수염이 덥수룩하게 나고 노숙자나 진배없는 행색을 해도 그가 좋은 이유는, 남루한 차림 뒤에 가려진 뱀파이어 미모 때문이다. 많은 여성 팬들이 그에게 빠지게 한 영화는 바로 '스피드'(1994). 누가 뭐래도 그의 리즈 시절이다.

서양과 동양의 얼굴을 묘하게 섞은, 그러니까 '매우 잘생긴' 외모의 키아누 리브스는 이 영화에서 정의롭고 용감하기까지 하다. 버스의 승객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도 나중에 여주인공의 사랑까지 얻게 된다.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남녀상열지사라니 싶지만, 톰 크루즈의 외모이기에 납득이 가는 전개다.

◆ 풋풋 미소년, '길버트 그레이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인공은 조니 뎁이었지만, 그 뒤에서 해맑은 웃음으로 시선을 강탈하던 소년이 있었다. 바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많은 이들이 그의 대표작을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꼽지만, 그전에 누나 팬들의 마음을 먼저 잡은 영화가 바로 '길버트 그레이프'(1993)다.

10대 후반이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 길버트 그레이프(조니 뎁)의 동생인 지적장애인 어니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연기로 승부하는 배우가 된 그의 달라진 외모가 조금은 아쉽다면, 얼굴도 훈훈하고 연기도 잘하는 20여 년 전 '길버트 그레이프'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보는 걸 추천한다.

◆ 의드의 선구자, 'ER' 조지 클루니

더그 로스를 빼놓고 어떻게 조지 클루니를 얘기할 수 있을까. 50대의 나이에도 여전히 '섹시한 남자'로 꼽히는 조지 클루니. 그를 스타덤에 올린 건 1994년 시작한 미국 NBC 시리즈 'ER'이다.

미국 시카고 한 종합병원 응급실을 무대로 펼쳐지는 메디컬 드라마 'ER'에서 조지 클루니는 매력 넘치는 의사 더그 로스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간호사 캐럴과의 러브라인도 여성 시청자들의 '심쿵' 포인트였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칵테일' '스피드' '길버트 그레이프' NBC '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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