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리뷰] 수원FC, '난타전 끝' 포항에 3-2 역전승.. 11위 유지

이현민 기자 2016. 9. 1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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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포항 스틸러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FC는 10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9라운드에서 포항과 난타전 끝에 후반 41분 신광훈의 자책골에 힘입어 3-2로 역전승했다.

홈팀 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다급해진 포항은 후반 27분 박선용, 32분 라자르를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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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포항] 이현민 기자= 수원FC가 포항 스틸러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FC는 10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9라운드에서 포항과 난타전 끝에 후반 41분 신광훈의 자책골에 힘입어 3-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최근 4경기 무패(3승 1무)를 질주, 승점 29점으로 11위를 지켰다.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7점)와 2점이다. 2연패에 빠진 포항은 9위에 머물렀다.

[라인업] 양동현 vs 브루스 격돌

홈팀 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원톱 양동현, 2선에 심동운-룰리냐-문창진이 나섰다. 중원은 황지수-무랄랴, 수비는 강상우-김광석-배슬기-신광훈, 골문을 신화용이 지켰다.

원정팀 수원FC는 4-3-3을 꺼냈다. 전방에 권용현-브루스-김부관, 미드필드를 가빌란-김철호-이재안에 구축했다. 포백은 김민제-블라단-레이어-이준호, 골키퍼 장갑을 이창근이 꼈다.

[전반] 양동현 멀티골로 앞서간 포항

경기 시작 4분 만에 포항의 선제골이 나왔다. 수원FC 이창근이 동료의 백패스를 킥하는 과정에서 볼이 무랄랴를 맞고 높게 솟구쳤다. 무랄랴가 터치 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패스, 양동현의 첫 슈팅이 이창근에게 막혔다. 흐른 볼을 왼발로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의 기쁨은 얼마 못 갔다. 전반 7분 수원FC는 가빌란이 상대 아크에서 시도한 왼발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경기는 뜨거워졌다. 수원FC는 전반 12분 권용현이 포항 박스 안에서 수비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슈팅 한 볼이 신화용에게 막혔다.

포항은 전반 18분 상대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문창진이 문전으로 파고드는 양동현에게 패스했으나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22분 무랄랴의 중거리 슈팅은 동료를 맞고 라인을 벗어났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수원FC는 전반 24분 블라단이 부상으로 빠지고 김근환이 조기에 들어갔다.

이후 포항이 주도권을 쥐고 수원FC를 흔들었다. 전반 33분 상대 아크에서 문창진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룰리냐가 박스 안으로 패스했다. 심동운의 첫 슈팅이 이창근에게 걸렸고, 두 번째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코너킥이 됐다. 1분 뒤 룰리냐의 코너킥을 문창진이 머리를 돌려놨고, 양동현이 헤딩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전반 막판까지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전반 42분 룰리냐가 박스 대각 안에서 찬 슈팅이 이창근 품에 안겼다. 수원FC는 반격에 나섰지만, 포항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권용현 동점골-상대 자책골로 승리한 수원FC

후반 들어 포항이 공세를 올렸다. 후반 7분 신광훈의 크로스에 이은 심동운의 문전 헤딩슛이 이창근 품에 안겼다.

곧바로 역습을 전개한 수원FC는 포항 문전을 파고들며 때린 권용현의 왼발 슈팅이 김광석에게 걸렸다.

치고 받는 양상으로 흘렀다. 포항은 후반 9분 문창진이 역습에서 드리블로 상대 아크에 도달 후 날린 슈팅이 차단됐다. 수원FC는 11분 브루스의 문전 터닝슛, 14분 가빌란의 왼발 슈팅이 신화용에게 막혔다. 16분 브루스 대신 서동현을 투입했다.

팽팽한 흐름 속에 수원FC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23분 김부관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권용현이 문전으로 뛰어들며 밀어 넣었다.

다급해진 포항은 후반 27분 박선용, 32분 라자르를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계속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40분 라자르의 중거리 슈팅이 이창근에게 잡혔다.

수원FC는 포항의 빈틈을 파고들었고,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 41분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서동현이 쇄도하는 과정에서 볼이 신광훈을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막판 포항의 공격을 잘 차단했고,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결과] 수원FC, 포항에 3-2 승리

포항 (2) 양동현(전반4, 34), 신광훈(후반41 자책골)

수원FC (3) 가빌란(전반7), 권용현(후반2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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