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29R] '조병국 결승골' 인천, 서울에 1-0 신승..'8G만에 승리'

신명기 2016. 9. 10. 19: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인천] 신명기 기자= 이기형 감독 대행 체제로 전환한 인천유나이티드가 FC서울과의 경인 더비에서 승리하며 8경기 만에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인천은 10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서 1-0 신승을 거뒀다.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인천(승점 27)은 일단 포항과의 경기를 치르고 있는 11위 수원FC(승점 26)를 제치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 선발 라인업

이기형 감독 대행이 팀을 맡은 인천은 시스템에 변화를 줬다. 기존 수비적인 전술에서 포백으로 전환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케빈이 전방에 위치했고 좌우 측면에는 김용환, 진성욱이 나섰다. 중원은 김도혁, 윤상호, 배승진이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박종진, 요니치, 조병국, 박대한 조합이 나왔다. 골키퍼 장갑은 조수혁이 꼈다.

서울은 데얀과 박주영 투톱으로 경기에 나섰다. 측면에는 심제혁과 고요한이 배치됐고 중원 조합으로는 다카하기, 주세종이 낙점됐다. 고광민과 곽태휘, 오스마르, 김치우가 후방을 책임졌고 유상훈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조병국 선제골, 인천 1-0 리드 전반 초반은 끈끈함으로 무장한 인천이 돋보였다. 인천은 전방부터 강력하게 압박을 가했고 서울의 패싱 플레이가 매끄럽지 못하도록 했다. 서울은 중원으로 내려선 박주영을 중심으로 인천의 압박 라인을 붕괴시키려 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전반 25분까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는 없었고 인천의 케빈, 윤상호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주도권을 잃지 않은 인천은 전반 30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끝까지 공을 잡아냈고 진성욱의 크로스를 조병국이 가볍게 밀어 넣어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서울은 전반 36분 심제혁을 빼고 윤일록을 투입해 측면을 강화했다.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가던 양팀은 위협적인 슈팅을 한 차례씩 선보였다. 인천은 김용환, 서울은 다카하기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끝내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인천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서울 공세 막아선 인천, 8G만에 첫 승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인천은 김용환과 진성욱, 케빈을 활용한 효율적인 역습 전략으로 나섰고, 서울은 패싱 플레이로 인천에 대항했다. 인천은 후반 11분 문전 앞에 있던 케빈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에 안겼다.

인천은 후반 14분 조병국 대신 김대중을 투입해 수비진에 변화를 가했다. 답답한 흐름을 깨지 못하던 서울은 후반 16분 풀백 김치우를 빼고 미드필더 투입했다. 고광민이 김치우 자리를 메웠고, 고요한이 오른쪽 풀백으로 이동했다.

골을 넣으려는 서울의 의지는 무서웠다. 서울은 좌우 측면을 흔들며 인천 수비를 압박했다. 여러 차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인천의 수비진은 큰 실수 없이 잘 막아냈다. 서울은 후반 34분 오스마르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인천은 후반 36분 배승진 대신 김경민을 투입했다. 서울도 후반 40분 다카하기를 빼고 장신의 심우연을 투입, 막판 공세에 나섰다. 서울은 후반 41분 윤일록의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이 나왔지만 조수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낸 인천은 서울에 1-0 승리를 차지했다. 리그 8경기 만에 승리를 차지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9월 10일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 1,2587명 )인천 1 / 조병국 (전 30‘)
서울 0 /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